스내커

책임졌나.

자동차는 2,3만개의 서로 다른 객체의 조합으로 움직입니다.

제트기는 수백만개의 조합으로 날아 다니고,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수는 10조개라고도 하고 60조개 이상이라고도 합니다. 사람이 정확히 몇 개의 세포를 가지고 있는지는 세상 누가 정확히 알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이토록 많은 부분으로 이루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그 부분 하나 하나가 조화를 이루고 서로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무수히 많은 부분 중 어느 하나가 문제를 일으키면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주고 결국은 전체가 온전치 못하게 됩니다.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무수히 많은 부분의 모임이면서 또한 가족, 조직이나 사회, 세상의 구성원입니다. 그것은 우리 하나 하나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문제가 생기고 틀어진다는 뜻이 됩니다.

 

물론 사람은 모두 다릅니다. 각자 생각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식성, 종교, 가치관도 다릅니다. 세상에 같은 사람이 어디 한명이라도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렇게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 주는 것이 같은 목표이고 같은 울타리 입니다.

 

세상은 서로를 비난하기 바쁩니다.

네 잘못인지 내 잘못인지 따지고 싸워서 책임을 지우려고 합니다. 당연히 잘못된 부분이 있고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지적하고 바로잡아야 합니다. 잘못된 부분을 고치지 않으면 자동차도 더 이상 달릴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 가족이, 조직이, 나라가 어떻다고 비판하고 마녀사냥을 하기 전에, 그 잘못된 전체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나는 어떤가를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정치만 잘하면, 경제만 살리면, 비리만 없애면…….

그럼 나머지는 다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디서든 문제는 생길 수 있습니다. 신이 아닌 인간에게 완벽이란 있지도 않고 또한 있을 수도 없습니다.

 

나는 내가 맡은 부분을 잘 해내고 있을까 자신을 먼저 볼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저는 사실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몫을 어떻게 책임지고 계십니까.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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