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마음처럼.

제 마음은 변덕스럽기가 비교할 대상이 없을 정도입니다.

 

흔히 마음이 갈대 같다거나, 변덕이 죽 끓듯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냄비에서 죽이 끓는 모습을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보글거리는 소리와 모습이 그야말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 마음도 그렇게 하루에도 열 두 번도, 아니 백번도 더 뒤집어집니다.

 

다들 세상에서 가장 이기기 힘든 상대가 자기 자신이라고 합니다. 물론 저도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또한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편하고 즐겁게 지내고 싶다 보니, 노력하고 이겨내야 하는 일을 미루거나 피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일 것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마음이 변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또한 좋은 면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모든 것은 어제와 같을 수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세상에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 뿐이라고 하듯이, 모든 것은 변해가고 또 변해야 합니다.

 

사람이 항상 같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면 세상은 정말 살기 힘든 곳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찔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을듯한 사람들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또한 미움이나 분노의 감정이 시간이 지나도 사그러들지 않아서, 우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결심이 약한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질책하고 보다 강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흔들리고 나태해지는 마음을 다잡는 것은 좋지만,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거나 비하하진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흐트러지는 마음을 걱정하고 한심스러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강한 의지의 소유자 들입니다. 자신의 결심을 져버리고도 마음 편하게

‘사람 사는 것이 그렇지 뭐, 내가 언제는 안 그랬나.’

라고 넘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자신은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합리화하고 그에 걸 맞는 이유를 대곤 합니다. 그리고는 스스로 용서하고 인정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세상에서 가장 심한 편파 판정을 내리는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그 편파 판정에 항의 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히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저는 첫번째 책에서 작심삼일을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삼일에 한번씩 작심을 할 수 있다면 작심삼일 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고 말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작심삼일도 사실은 쉽지 않습니다.

 

정말 두려워 할 것은 하루종일 흔들리는 마음이 아니라, 흔들리는 마음에 손을 들고 항의 하지 않는 ‘편파 판정에 익숙한 나’ 일 것입니다.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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