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삶이였다.

우리는 인생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어서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무덤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사는 것에 시달려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다가도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볼 때마다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요즘 제 주위의 몇 분께서 세상을 떠나셨고 오늘도 대학 동기의 부친상에 다녀왔습니다.

1,2주 간격으로 계속 자살로 혹은 병으로 유명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평소보다 부쩍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태어남에 있어서 우리는 큰 역할을 한 것이 없으므로 보통 언제 누구의 자손으로 태어났는지에 대해 간단히 말하고 거기에는 평가가 없습니다.

하지만 죽음에 있어서는 본인이 주체가 됨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태어났는가 보다는 어떻게 죽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보다는 어떻게 살았는지가 더 중요한데, 사람은 숨을 거둔 후에 그의 삶에 대해 진정한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한평생을 살다간 사람들에게 누군들 사연이 없고 누군들 그 자신만의 역사가 없겠습니까?

아무리 조용히 살다간 사람일지라도 몇 권의 책으로 써내야 할만큼 많은 이야기와 다양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 한 사람의 그 모든 인생은 유일하고 값진 보석과도 같으며 가치 없는 삶도 가치 없는 죽음도 없습니다.

 

세상에 올 때는 순서가 있어도 세상을 떠남에는 순서가 없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나의 죽음을 놓고 사람들이 생전의 나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치열하게 세상에 부딪치고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채워 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모르기에 그래야 하고, 정확한 때를 모를 뿐 그 때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므로 더욱 그래야 합니다.

죽음은 곧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기억될 우리의 모습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제까지의 모습들이 자신의 마음에 크게 흡족하지 않다면 지금부터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십니까?

무엇을 남기고 싶으십니까?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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