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려 학업을 마치고 돈을 빌려 결혼을 하는 이들이 늘면서 ‘빚’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빚을 질 때 스트레스도 덜 받고 빚을 빨리 갚아야 한다는 인식도 덜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세 이상 성인남녀 2,567명을 대상으로 <대출 경험과 인식>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대출을 받을 경우 빚을 지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4.5%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5.5%에 그쳤다.

그러나 20대 응답자 중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17.7%로 약 5명중 1명에 가까웠다. 이는 30대(12.6%)와 40대이상(14.5%) 응답자 보다 높은 수준이다.

‘빚을 어떻게 갚고 있는가’ 조사한 결과에서는 ‘매월 일정 금액씩만 갚는다(53.9%)’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하고 싶은 일 안 하고 아껴서 최대한 빨리 갚으려고 한다’는 응답자는 30.0%, ‘하고 싶은 일 해가며 천천히 갚으려고 한다’는 응답자는 13.0%로 조사됐다.

특히 ‘하고 싶은 일 안 하고 아껴서 최대한 빨리 갚으려고 한다(30.0%)’는 답변은 30대(32.6%)와 40대이상(32.5%)이 20대(26.3%)보다 높았으나, ‘하고 싶은 일 해가며 천천히 갚으려고 한다’는 답변은 20대(16.1%)가 30대(11.6%)와 40대이상(9.4%)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빚 상환에 대한 태도가 20대와 30~40대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대출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창시절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0명중 3명, 결혼할 때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0명중 6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창시절 학자금 대출을 받은 적 있나?’라는 질문에 34.5%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20대(36.3%)와 30대(39.0%)가 40대이상(21.0%) 보다 높았다. 학자금 대출을 처음 받은 시기는 ‘1학년 때(56.4%)’를 꼽은 응답자가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학년 때(22.2%) 3학년 때(22.2%)순으로 높았다. 학창시절 받았던 학자금 대출 규모는 평균 1천528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기혼자를 대상으로 결혼할 때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대출을 받았는지 조사하니, 10명중 6명에 달하는 59.3%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들이 결혼할 때 빌린 대출 규모는 평균 5천139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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