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남편이 나이 어린 여성과 동거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이제 마음을  접고 재혼 상대자 찾아 나섰습니다" 1년 전에 이혼한 53세의 교사 여성이 재혼을 신청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 "전 배우자가 요즘 재혼정보회사에서 소개받은 남성과 진지하게 교제를 하고 있다고 해서 홧김에 찾아왔습니다" 48세 변호사 남성이 재혼 상담을 하고 있다.

부부로 살다가 이혼을 하면 아무래도 얽히고설킨 감정이나 사연이 많을 수밖에 없다.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에게 헤어진 전 배우자가 가장 얄밉게 느껴질 때는 어떤 경우일까요?

돌싱남성은 전 배우자가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돌싱여성은 전 배우자가 '재산을 숨겨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각각 전 배우자가 매우 얄밉게 느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20일∼25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혼을 한 후 전 배우자가 가장 얄밉게 느껴질 때는 어떤 경우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돌싱남성은 응답자의 28.5%가 '열애소식 들을 때'로 답했고, 여성은 27.8%가 '재산은닉 사실 알았을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재산은닉 사실 알았을 때'(23.2%) - '(결혼생활 중)숨겨놓은 애인 있었을 때'(17.5%) - '자녀에게 본인 흠담할 때'(15.2%) 등의 순이고, 여성은 '열애소식 들릴 때'(22.4%) - '양육비 안 줄 때'(20.2%)- '숨겨놓은 애인 있었을 때'(15.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대표는 "불가피하게 이혼을 했더라도 전 배우자와는 이런 저런 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상대의 연애나 재혼소식, 혹은 결혼생활 시 공동의 재산에 대한 은닉 행위 등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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