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돈 벌고 아내는 밥 하고"…이젠 옛말

입력 2017-02-07 14:47 수정 2017-05-04 08:57

KBS 방송 캡처



남편은 밖에서 돈을 벌고, 아내는 집안일을 한다는 전통적인 부부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이 깨지고 있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 공동연구진이 발표한 ‘동아시아 국제사회조사 참여 및 가족 태도 국제비교연구’ 보고서에 따른 결과다.

조사 결과 '남편이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고, 아내가 할 일은 가정과 가족을 돌보는 것이다'라는 항목에 찬성한 비율은 2006년 42.2%에서 2016년 33.7%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반대비율은 2006년 42.4%에서 2016년 49.1%로 올랐다.

전통적 성 역할에 대한 태도변화는 '아내는 자신의 경력을 쌓기보다는 남편이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문항에서 드러났다. 2006년 51%였던 찬성 비율이 2016년 37.5%로 10년 사이 뚝 떨어졌다. 이 질문에 대한 반대비율은 2006년 35.1%에서 2016년 44.1%로 껑충 뛰었다.

이 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천52명(남성 476명, 여성 576명)을 대상으로 2016년 6월부터 11월까지 남녀 성 역할 인식변화, 부양책임, 가족가치, 가족 유대, 가사분담, 결혼만족도 등에 대해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10년 전인 2006년에도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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