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트레스와 외로움 등 감정을 달래기 위한 이른바 '감정 소비'로 인해 불필요한 지출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성인 9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성인남녀 10명 중 7~8명은 스트레스 해소와 일시적인 부주의, 외로움 극복 등을 위해 불필요한 돈을 지출했다고 응답했다.

설문에서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1년 내에 3가지 항목에 대해 비용을 지출한 적이 있는지'(복수응답 가능)를 물어봤다.

이에 홧김에 스트레스로 낭비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80%에 달했다.

순간적인 부주의(81%), 외로움을 달랠 요량(71%)으로 불필요한 소비를 했던 이들도 과반수 이상이었다.
3가지 항목과 관련해 '최근 1년 간 얼마나 지출'했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수백 만원에 달하는 응답이 나왔다.

전체 응답의 평균값은 스트레스비용이 23만5000원, 부주의비용이 16만7000원, 외로움비용이 19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인당 평균 60만2000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산출됐다.

스트레스 비용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사지 않아도 되는 제품을 굳이 구매했던 것'(25%)’을 꼽았다. 이어 '온라인 충동구매하기'(24%), '스트레스 받고 홧김에 치킨 시키기'(19%), '평소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텐데 짜증나서 택시타기'(15%) 등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인크루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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