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결혼하지 않는 진짜 이유 / 사진 = MBC 제공



청춘들의 결혼실태보고서 '우리가 결혼하지 않는 진짜 이유'가 전파를 탄다.

언제부턴가 결혼은 청춘들에게 하나의 숙제가 되어버렸다.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리허설도 없기에 '결혼 고시'라 불리기도. '우리가 결혼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결혼 적령기의 PD가 일명 결혼고시생이 되어 담은 1인칭 다큐멘터리다.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실업률(2016)은 12.5%로 역대 최고치다. 한 경제연구원에서는 비자발적 비정규직 등을 포한한 체감 실업률은 34%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졸업하면 신세계가 펼쳐질 줄 알았지만 회사 출입증 대신 버스카드를 찍으며 서울고용노동청으로 향하던 한 청춘은 "취업을 해야 결혼 생각까지 이르는 것 아니냐고, 결혼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잠시 미뤄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취업난에 마음 쓸 여유가 사라진 한국의 청춘들은 연애의 로망이 사라졌다며 자신이 처한 현실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한·중·일 아시아 3국의 20대 청년들은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세 나라 청춘들의 속 깊은 이야기도 담았다.

성(性)진국이라 불릴 만큼 성문화에 앞서갔던 ‘일본’이었지만 러브호텔의 폐업과 피임기구 업체의 매출도 줄고 있다. 일본의 청년들은 글로 배우는 단계를 지나 학원을 다니며 연애를 배운다. 일명 ‘결혼을 위한 활동(콘카츠)’도 유행이다.

한자녀 정책을 시행할 만큼 거대한 인구수를 자랑했던 중국은 부동산시장의 버블현상에 고통 받고 있다. 방 한 칸 얻지 못하는 중국 청년들은 "결혼은 그야말로 사치"라고 말했다.

청춘의 실상을 알리고 공감을 자아낼 결혼 다큐멘터리 MBC스페셜 '우리가 결혼하지 않는 진짜 이유' 1부는 2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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