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밀정', 극장가 '평정'

'밀정' 주연을 맡은 송강호(왼쪽부터), 공유, 한지민. 사진 한경DB
‘밀정’ 주연을 맡은 송강호(왼쪽부터), 공유, 한지민. 사진 한경DB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추석 극장가를 점령하며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2일 만이다.

‘밀정’은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604만8131명을 기록했다. 기세대로라면 ‘부산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관객 영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밀정’의 총 제작비는 140억원. 손익분기점(BEP)인 420만명을 넘긴 시점에 제작비 전액을 회수했다.

‘밀정’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가 한국에서 직접 제작한 첫 영화이기도 하다.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김지운 감독이 선사하는 완성도 높은 볼거리와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를 비롯한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의 연기가 빛난다. 또한 1920년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압도적인 몰입감과 뜨거운 울림을 전하는 줄거리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최고의 영화라는 호평이다.

개봉 전부터 50%가 넘는 예매율을 보이는 등 관객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실제 뚜껑을 열어본 결과 김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 등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극장 주 관객층인 20~30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골고루 높은 호응을 얻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하루에 최대 86만 명의 동원하며 관객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밀정’을 만든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최재원 대표는 “요즘 젊은 관객들은 빠른 전개와 영화 속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재미, 그러면서도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에 관심을 둔다”면서 “‘밀정’은 이런 점을 모두 충족한 영화”라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