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여친'에게만은 숨기고 싶은 단 한가지

입력 2016-09-04 16:43 수정 2016-09-06 15:42

/게티이미지뱅크



아무리 가까운 연인 사이더라도 차마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실제로 미혼남녀 10명 중 9명(94.3%)이 ‘연인에게 공개할 수 없는 나만의 비밀이 있다’고 밝혔다. 미혼남녀가 숨기고 싶은 비밀은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05명(남성 238명, 여성 267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 비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남성이 ‘연인에게 끝까지 숨기고 싶은 것’으로는 ‘핸드폰 비밀번호’(29.8%)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월급과 재정상태’(28.6%), ‘직장에서 내 모습’(18.1%) 순이었다. 여성은 ‘월급과 재정상태’(37.5%)를 가장 숨기고 싶어했다. 다음으로 ‘가정사’(25.1%), ‘과거 연애사’(14.2%) 등이 있었다.

반면, ‘연인이 내게 말하지 않으면 서운할 것 같은 비밀’을 묻자, 남성은 ‘성형, 화장 전 모습’(31.1%), ‘월급과 재정상태’(24.8%), ‘가정사’(15.1%)를 꼽았다. 여성은 ‘핸드폰 비밀번호’(33.3%), ‘가정사’(22.8%), ‘월급과 재정상태’(21.7%) 순으로 말하지 않으면 서운할 것 같은 비밀이라 말했다.

대다수의 미혼남녀는 비밀이 많은 연인에 대해 ‘신뢰가 쌓이지 않는다’(47.7%)고 답했다. 비밀이 많은 연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자는 14.5%에 그쳤다.
그럼에도 연인에게 비밀을 털어놓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밀을 털어놓았을 때 연인이 떠날까 봐’(45%) 말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연인에게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29%), ‘연인에게 놀림거리가 될까 봐’(11.3%)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연인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27%), ‘연인이 불편해서’(19.9%)를 꼽았다.

연인에게 비밀을 털어놓게 되는 순간은 ‘연인이 편해졌을 때’(32.9%)였다. 기타 다른 의견으로는 ‘연인과 더 가까워져야 할 필요가 있을 때’(23%), ‘연인이 털어놓으라고 요청할 때’(12.9%), ‘결혼 직전’(10.3%) 등이 있었다. ‘절대 털어놓지 않는다’는 답변은 12.9%를 차지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연인 사이라고 생각하지만 가까울수록 터놓고 말하기 어려운 비밀이 있기 마련”이라며, “연인에게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채근하기 보다 사랑으로 보듬는다면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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