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맞선 자리에서 "전 남편은 매일 밤마다…" 고백

입력 2016-08-04 09:23 수정 2016-08-04 09:2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아내는 사사건건 어떻게나 꼬투리를 잡던지 참으로 피곤했습니다"
"전 남편은 직장 마치면 매일같이 곤드레만드레 취해서 들어왔지요~"

재혼 맞선에서는 전 배우자의 장단점이 대화에 자주 오르내리곤 한다. 전 배우자의 어떤 사항들이 단골메뉴로 등장할까?

재혼 맞선에서 돌싱 남성은 전 배우자의 '꼬투리 잡기 성향'을 여성은 '비가정적 행태'를 단점으로 자주 지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7월 28일~이달 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96명(남녀 각 24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 맞선에서 상대에게 전 배우자의 어떤 단점을 주로 얘기합니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한명 꼴인 25.0%가 '꼬투리잡기 성향'으로 답했고 여성은 24.2%가 '비가정적 행태'를 지적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다음 두 번째로는 남녀 똑같이 '이기적 성향'(남녀 모두 22.6%)을 들었다. 그 외 남성은 '낭비벽'(16.5%)과 '비가정적 행태'(13.7%)를, 여성은 '무능'(18.2%)과 '부모의 간섭'(14.1%) 등을 꼽았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기혼 남성들은 배우자의 잔소리에 지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들은 남편이 가정을 소홀히 하고 늘 외부로 나도는 데 대해 불만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재혼맞선에서 상대에게 전 배우자의 어떤 장점에 대해 주로 얘기합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외모'라는 대답이 27.8%로서 가장 앞섰고, 그 뒤로 '사교성'(22.2%)과 '근면성실성'(20.2%), 그리고 '가정환경'(14.5%) 등의 순이고, 여성은 26.6%가 '능력'이라고 답해 첫손에 꼽혔다. 그 뒤로 '외모'(19.8%), '가정환경'(17.7%), '배려심'(14.1%)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일반적으로 초혼때 가장 중시하는 배우자 조건은 남성의 경우 외모, 여성은 능력이다”라며 “재혼맞선에서 이런 점을 강조하는 것은 비록 결혼에 실패하기는 했으나 자신이 초혼때 제법 괜찮은 배우자와 결혼했다고 하면서 은연 중에 능력자임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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