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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여대생의 결단 "입대쯤이야…"

여자 구직자 45% ‘취업에 도움 되면 軍 입대 의향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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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꿈에나 나올 법한, 군대 두 번 가는 이야기가 아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군 경력과 취업간의 상관관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군대에 다녀온 구직자 및 직장인 중 71%가 다시 군 입대를 한다면 취업에 도움이 되는 보직으로 입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 취업깡패는 ROTC?
군필자의 53%는 군 복무경험이 구직활동 및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여자 구직자들에게 군필자란 취업전선에서 만나는 예상치 못한 경쟁자 중 하나였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군 복무경력이 취업준비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45%가 ‘입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58%는 ‘ROTC 경험이 취업에 도움된다’라고 보고 있었다. 군필자들의 조직생활 경험이 회사 생활에 도움 된다고 보는 의견은 무려 67%에 달했다.
◆ 취업 안돼 군대 간다? 부사관 준비 학원도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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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년실업 증가를 주 이유로 군 입대 경쟁률마저 덩달아 높아졌다는 추세 역시 사실로 확인되었다. 참여자 중 63%는 주변에서 취업 대신 군입대를 선택한 경우를 보았다고 응답했다. 3%는 내 경우가 그렇다고 답한 것.

비슷한 맥락에서 부사관(직업군인)이 되기 위해 학원교육도 성행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가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선택이라면 존중’이라고 답하며 찬성의사를 밝혔다. 33%는 ‘취업이 어려워 도피처로 군대를 선택하는 것은 반대’라고 했고, 12%는 ‘대한민국 취업난의 현 주소, 남자들은 군대라도 갈 수 있지’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군대가, 구직자들에게는 현실의 도피처 또는 취업준비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 관심 가져야 할 풍토’라며 설문 소감을 밝혔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인크루트 회원 총 787명이 참여했다. 이중 군필자는 69%(남자 67%, 여자 2%)가 포함되어 있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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