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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왕' 이상훈, 이쯤되면 오늘만 사는 남자

이상훈 /한경DB

이상훈 /한경DB

개그맨 이상훈의 ‘풍자’는 계속된다. 어버이연합의 고소에도 굴하지 않고 말이다.

이상훈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으로부터 연합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고소 당했다.

문제의 방송은 지난 8일 전파를 탄 KBS 2TV ‘개그콘서트’의 ‘1대1’코너.

이상훈은 ‘1대1’에서 동료 개그맨이 “계좌로 돈을 받기 쉬운 것을 무엇이라고 하느냐”고 묻자 “어버이 연합”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버이연합은 가만히 있어도 계좌로 돈을 받는다. 전경련에서 받고도 입을 다물고 전경련도 입을 다문다”라고 말했다.

이상훈은 그동안 사회적인 논란을 빚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부터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풍자’를 선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분에서는 MC 와하로 변신해 죄의식 없는 동물 학대범들을 디스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얼마 전 대한민국을 들끓게 만들었던 개 번식장의 충격적인 실태. 열악하고 참혹한 현장에서 학대를 받으며 생활했던 반려견들의 모습은 생지옥이나 다름없었다. 이상훈은 말 그대로 ‘강아지 공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죄의식 함량 미달의 동물 학대범들에게 분노를 내뱉었다.

사회자 유민상의 질문 “죄의식 없이 괴롭히는 사람이 아닌 것”에 대해 “처키”가 아닌 “동물 학대범”이라 답했고 최악의 상황에서 학대를 가하고 있는 범죄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니들이 괴롭히면 개들은 개지침,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개빡침, 개만도 못한 니들은 그냥 개 미친”이라며 살아있는 라임에 디스랩을 선보였다.

이상훈의 거친 분노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과 SNS를 통해 “소신 있는 개그맨이다. 진짜 멋있다”, “용기 내어 개그 하는 이상훈 멋지다. 개콘에서 당신이 최고다”, “아주 바람직한 디스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해줘서 고마웠다”, “사회풍자 개그는 당연히 필요하다. 당연히 할 소리를 해야지”등 이상훈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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