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노무현前대통령 조롱? 일베 논란 '시끌'

입력 2016-02-24 18:55 수정 2016-02-25 11:47
류준열, 일베 논란에 '몸살'

소속사 "일베와 무관, 악의적 의도"

류준열 일베 논란 /사진=류준열 인스타그램



 

'응답하라 1988'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배우 류준열이 보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각종 매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류준열이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과 글을 인용해 '일베' 사용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된 사진은 류준열이 여행 중 암벽을 등반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이에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고 코멘트를 달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류준열이 쓴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일베 회원들이 희화화 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포함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촬영 장소 또한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한 장소와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류준열은 일베 유저가 아니며 일베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류준열은 지난해 영화 '소셜포비아' 출연 당시에도 이 같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소셜포비아'는 SNS 마녀사냥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그는 극중 아프리카 BJ 양게 역할로 출연했다.

류준열은 당시 인터뷰에서 양게 캐릭터 분석을 위해 준비하던 중 “아프리카 BJ 지코의 방송을 시청했다”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아프리카 BJ 지코는 일베 회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류준열은 해당 영화 시네마톡 진행 당시 "저는 일베가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류준열 /한경DB



소속사에 따르면 한 BJ의 SNS에 류준열이 "팬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일부에서는 그 BJ가 일베 회원으로 류준열 또한 일베와 관련 있다고 주장한 것이 사건의 시발점이 됐다.

소속사 측은 "영화 '소셜포비아'의 캐릭터를 참고 하기 위해 해당 BJ의 게임 영상을 보았고 ‘잘 보았습니다’라는 의미로 ‘팬 입니다’라는 댓글을 올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무대 인사에서 '저는 일베와 관련 없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류준열이 SNS에 사용한 단어인 ‘절벽’과 ‘두부’에 대해서는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설명하는 여러 글 중 하나였을 뿐이며 일베와 연관 시키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류준열이 일베를 했으면 한다’는 결과를 정해 놓고 다양한 가설을 제기하며 끼워 넣기 식의 공격을 하는 악의적인 안티 행동"이라면서 "진실과 사실은 류준열이 일베 회원이 아니며 그런 사상을 가져본 적도 결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할 방침이다.

류준열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환 역으로 충무로 라이징스타로 거듭났다. 현재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프리카'편에 출연, 영화 '더 킹' 캐스팅, 2016년 가장 핫 한 배우로 지목되고 있다. 영화 '글로리데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금일 오전부터 수많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관련하여, 저희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배우 류준열은 일베 유저가 아니며 일베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첫째로 한 BJ의 SNS에 류준열 배우가 '팬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일부에서는 그 BJ가 일베 회원으로 류준열 또한 일베와 관련 있다고 주장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배우가 당시 영화 '소셜포비아'의 캐릭터를 참고 하기 위해 해당 BJ의 게임 영상을 보았고 ‘잘 보았습니다’라는 의미로 ‘팬 입니다’라는 댓글을 올렸던 것은 사실이나 그 당시 무대인사에서도 “저는 일베와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해당 댓글을 달았던 BJ의 SNS 내용도 일베와는 무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둘째로 배우 류준열이 SNS에 사용한 ‘절벽’과 ‘두부’가 일베의 언어를 상징 하므로 류준열이 일베다라는 주장이었습니다.

류준열의 SNS를 살펴보시면 알겠지만 이 포스트 또한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설명하는 여러 글 중 하나였을 뿐이며 일베와 연관 시키는 것은 억지 주장 입니다.

이는 ‘류준열이 일베를 했으면 한다’는 결과를 정해 놓고 다양한 가설을 제기 하며 끼워 넣기 식의 공격을 하는 악의적인 안티 행동이며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허위 사실 입니다. 진실과 사실은 류준열이 일베 회원이 아니며 그런 사상을 가져본 적도 결코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배우 류준열에 대한 사랑이 많은 만큼, 그릇된 관심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배우를 향한 다양한 의견은 자유로운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배우의 발언을 조작하거나 특정 이슈에 끼워 맞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에 해당함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이러한 몰아가기 식의 여론몰이로 진실을 왜곡하고, 배우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이버 범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경찰에 신고하여 최초 유포자를 수색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사실에 근거 하지 않은 일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합니다.

류준열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앞으로 말과 행동에 주의 하여 그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팬 여러분 또한 흑백논리와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에 동조 하지 마시고 사이버 범죄에 해당하는 내용을 발견할 시 바로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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