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시신 훼손 父 "시신 일부를 변기에…" 도주·증거인멸 시도 정황

입력 2016-01-18 10:08 수정 2016-01-18 10:08

아들 시신 훼손 / 사진 = MBN 방송 캡처



아들 시신 훼손 아버지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냉동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34)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방법원은 "수사 개시 후 도주와 증거 인멸 시도 정황이 있고 향후 도주가 우려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폭행치사와 아들 시신 훼손·유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아들을 살해하진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3년간 냉동 보관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특히 A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체포되기 직전 지인으로부터 도피 자금 300만원을 빌리고 지인의 집에서 속옷 40점, 세면용품 등을 발견해 도주를 시도한 정황도 경찰에 포착됐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는 지난 2012년 10월 평소 목욕을 싫어하던 아들을 씻기기 위해 욕실로 강제로 끌고 들어가다가 아들이 넘어져 다쳤지만 별다른 치료 없이 그대로 방치했고 이후 숨지자 시신을 심하게 훼손해 유기했다고 밝혔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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