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P 해체

25년동안 일본 연예계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 인기를 끌었던 일본 그룹 SMAP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3일 닛칸 스포츠 등 일본 현지매체는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멤버 4인이 소속사 자니스를 떠나며 이는 사실상 해체라고 보도했다.

일본 연예계 관계자는 "SMAP의 해체로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며 "이번 결정이 연예계, 광고 업계 등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SMAP의 해체가 내부 경영진들의 파벌 싸움 때문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나카이 등이 이탈을 검토하는 것은 소속사 내 파벌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프를 이끌어 온 매니저가 다음달 쟈니스사무소를 떠나기로 하자 멤버들도 뒤따라 나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SMAP 소속사 자니즈주니어 측은 일본 언론사들에게 "일부 언론에 의해 SMAP 일부 멤버의 독립 문제와 담당 매니저의 이사사임 등에 관한 보도가 이루어졌다. 이 건에 대한 협의와 교섭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데뷔 초 원빈은 스맙의 멤버 기무라타쿠야 닮은 꼴로 유명세를 탔다.



꽃미남 아이돌을 육성하는 것으로 유명한 '자니스 사무소'에서 이들은 처음 만나 1988년 '스포츠와 음악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을 뜻하는 'Sports and Music Assemble People' 를 축약해 'SMAP'이라는 팀명을 결졍했다.
SMAP은 1991년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음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폭 넓은 인기를 끌면서 일본의 국민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기무라 타쿠야는 연기 재능을 인정 받아 드라마 '롱 베케이션', '뷰티풀 라이프', '히어로', '굿럭', '화려한 일족' 등에 출연하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는 '김탁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배우 원빈, 윤상현 등이 '닮은 꼴' 스타로 유명하다.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의 한국 활동 모습 /MBC '무릎팍 도사'



기무라 뿐만 아니라 멤버 나카이는 버라이어티 MC와 사회를, 한국에서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쿠사나기 츠요시는 '친한' 연예인으로 양국을 넘어선 인기를 끌었다.  특히 쿠사나기 츠요시는 과거 한국에서 앨범을 발매하며 깜짝 활동을 편 바 있다. 강호동이 진행하는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친한' 스타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 외에도 다섯 멤버들은 1996년부터 예능프로그램 'SMAP × SMAP'를 20년째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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