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뱁새의 권유로 타임머신 다이얼을 2014년 7월10일로 맞춘다. (자신이 KPGA 프로가 된 스토리를 이해하려면 꼭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나?) @#$%^%&* (더 이상 무슨 소린지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이날이 무슨 날이냐고? 뱁새가 장가라도 가는 날인가? (그 정도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신나는 날이다. ...
“김사장님은 프로 라이센스 하나 있으시죠?” 뱁새가 볼과 한참 씨름을 하고 있는 데 언제 뒤에 왔는지 모진렬 프로가 뜬금 없이 물었다. 그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을 가르치는 경험 많은 프로다. 나중 일이지만 뱁새는 크지 않은 체구인 그가 티샷을 멀리 보내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가 뿌려대는 스윙을 보면 환갑이 ...
눈은 사물을 보는데 필요한 부분이다. 스윙을 하면서 공을 쳐다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면 골퍼는 ''나는 끝까지 공을 쳐다봤어''라고 말하는데 상대방은 ''아니야 너 헤드업 했거든''라고 한다 이게 무슨 상황일까? 분명히 공을 쳐다봤는데? 그러나 처음에는 공을 쳐다보며 어드레스를 했지만 스윙을 시작하면서 부터는...
임팩트 때 상체는 공 오른쪽, 하체는 공 왼쪽으로 회전하라 백스윙에서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는 순서만 잘 만들어도 다운스윙을 풀어내는 데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백스윙 때 이뤄지는 상체와 하체의 분리를 다운스윙에서는 더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상체가 덤비는 골퍼들은 이런 동작이 부족해서다. 많은 골퍼들이 사진처럼 골반의 회전보다 어깨...
나도 프로가 될 수 있을까? 골프에 푹 빠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 품어보는 생각이다. 실력이 출중한 사람 중에는 실제로 도전에 나선 이들이 여럿 있다.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갈 길이 먼 사람 중에도 프로 골퍼를 꿈꾸는 이가 없지 않다. (에이! 설마? 너무 나간 것 아니냐고? 진짜다. 나는 만났다. 아직 100파도 못 했으면...
하얗고둥근물체만봐도가슴이콩닥콩닥뛰는골프마니아라면,한번쯤이런의문이들것이다.골프를시작한것도비슷한초등학생언저리이고,공부는제낀채샷연습에만일도매진한것도비슷한데같은K골프남녀프로들이받아든성적표가확연하게다르니그럴수밖에없다. 올시즌해외투어성적만놓고보면K골프의‘여고남저(女高男低)’현상은뚜렷하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23개대회에서13개대회를쓸어담았으니승률이57%다.1...
클럽 하우스 식당에 들어가 예약한 자리를 찾은 뱁새는 재킷을 옷걸이에 걸어 두고 일행을 기다린다. (라운드 끝나고 최대한 빨리 씻고 나오는 것도 매너다. 그렇다고 뱁새가 대충 씻는다고 오해하면 안 돼요!) 조금 지나 전설과 황새 부친 그리고 다른 동반자가 차례로 들어온다. 전설이 메뉴를 펼치는 데 ‘설마 이번에도 양보다는 질이면 어쩌지’라...
위의 사진은 팔로만 하는 테이크백 동작이다. 공이 생크가 나거나 맞는 느낌이 좋지 않은 골퍼들은 한 번쯤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위의 동작은 백스윙을 크게 하려고 생각하다가 잘못된 동작이 나오는 상황이기도 하다. 또는 상체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몸통의 회전은 안 되고 팔로만 테이크백을 하기도 한다. 위의 사진은 클럽의 ...
과도한 하체 움직임 억제는 어깨 회전 방해와 스웨이 발생시킬 수도 많은 골퍼들이 백스윙을 할 때 “하체를 단단히 잡아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하체를 전혀 움직이지 않으려는 동작은 어깨 회전을 방해하거나 하체가 밀리는 스웨이를 발생시킬 수 있다. 하체는 상체가 충분히 회전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무조건...
이어지는 12번 홀은 363야드짜리 파4다. 전설은 가벼운 드라이버 샷으로 또 페어웨이를 키핑(티샷을 페어웨이에 무사히 보내는 것)한다. 뱁새는 이 짧은 홀에서 드라이버를 잡는다. 힘차게 휘두르자 ‘따악’하는 소리가 나면서 볼은 푸시 스트레이트 구질(밀렸지만 그나마 그 방향으로 반듯이 날아가는 샷)로 날아가는 데 볼 끝이 보이지 않는다. ...
아마 골퍼들이 다운스윙을 할 때 많이 실수하는 부분은 엎어 치는 것이다. 이러한 동작은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올바른 순서가 지켜지지 않아서 발생한다. ''지금 왼 어깨가 목표 방향으로 나가고 있어'' ''어깨가 열리고 있어'' ''머리가 먼저 나가고 있거든''등등의 말들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레슨방송이나 칼럼...
자존심만 센(실력은 없으면서라는 문구가 생략되었나?) 뱁새도 실패에서 뭔가를 배우기는 배울까? 그래도 사람이니까 그러겠지? (새라서 확실하지 않다고요? 이것 보세요. 까치도 더 이상 허수아비 안 무서워합니다!) 다만 늘 뒤늦게 깨달음을 얻는 것이 문제지만. 직전 홀에서 낭패를 겨우 면한 뱁새가 이번 홀부터는 작전을 바꾸는지 눈 ...
올바른 백스윙 만드는 방법 올바른 어드레스를 체크했다면 이번에는 올바른 백스윙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백스윙은 다운스윙에서 쓸 힘을 모아주는 구간이다. 자신이 가진 근력과 유연성을 최대한 활용해 많은 꼬임을 만들어 내자. ③처럼 코킹이 전혀 없이 밀어내는 백스윙 시작은 좋지 않다. 오른쪽 팔꿈치를 테이크어웨이 동작에서 약간 구부려...
전반을 마친 일행은 스타트 하우스(클럽 하우스와는 따로 있는 카페테리아 같은 곳)에 자리를 잡는다. 점잖을 빼느라 아침에 밥공기를 추가하지 못해 제법 시장한 뱁새는 메뉴를 서둘러 훑어본다. 그래도 간신히 체통을 지키는 뱁새. “형님이 고르시죠”라는 최병복 프로의 말에 군말 없이 전설의 입을 주목한다. 좌장인 전설이 시킨 메뉴는 뭐였을까? 1.두...
메이저 대회 14전 전승.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을 때 승률이 100%다.‘골프황제’타이거 우즈(42·미국)의 메이저 불패신화다.난공불락일 듯했던 신화가 깨진 게 2009년8월16일,꼭 8년 전의 일이다.빨간색 티셔츠를 차려 입고 나와 15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품으려던 우즈를 무참하게 침몰시킨 ‘타이거 킬러’가 ‘바람의 아들’양용은(45)이었다.2타 차로 ...
“휴학할까,자퇴를 할까 고민 중이예요.” 여자프로골퍼 A는 요즘 싱숭생숭하다.하루에도 마음이 수십 번 죽끓듯 변한다. 대학 공부를 계속할 것이냐,말것이냐가 화두다.공부와 투어를 병행하는 게 생각보다 훨씬 힘들어서다.두 달 전 그는 중간 고사를 치르느라 정규 투어 연습라운드를 빼먹었다.우승후보로 꼽혔던 그는 예상밖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코스 파악을...
카트는 전속력(그래 봤자 시속 20킬로미터 이하)으로 6번홀 그린을 향한다. 뱁새의 조바심도 함께 태우고. 그린 근처에 다다르자 날듯이 카트에서 뛰어내리는 뱁새. 퍼터를 챙기는 것도 잊고 그린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가는 길에 고개를 슬쩍 돌려 벙커 쪽을 보는 뱁새. 벙커 안에 볼이 두 개 보인다. 필시 전설과 다른 동반자의 볼일 터다. ...
올바른 어드레스 만드는 방법 지난주 드라이버 티샷에서 주의해야 할 어드레스를 알아봤다면 이번 주는 전체적으로 체크해야 할 어드레스 동작을 알아보자. 측면에서 무릎과 골반을 이은 각도가 ①처럼 만들어지는 골퍼들이 많다. 이러한 각은 하체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만들기 어렵다. 측면 거울을 보면서 ②처럼 무릎과 골반을 이은 각도가 앞꿈치 쪽을...
다운스윙할 때 백스윙 탑에서 부터 강하게 공을 치려고 하는 골퍼들은 체중 이동이 안되고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상황은 공이 있는 최저점에서 공을 치려고 하다 보면 그 순간에 몸에 힘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게 되면서 몸이 일어나게 된다. 올바른 동작은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왼쪽 골반이 살짝 왼쪽으로 당겨지지는 동작을 하면 ...
‘어~휴!’ 퍼팅 그린으로 올라온 뱁새 입에서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온다. 볼이 놓인 자리를 보니 속된 말로 내리막 벼랑이다. 아무리 잘 떨어뜨려도 홀을 지나갈 수 밖에 없는 자리 말이다. ‘이런 *멍청이 같으니라고. 왼발 내리막 라이에서 한 클럽 덜 잡는 것도 모르고 니가 프로냐?’ 자학을 해보지만 이미 벌어진 일.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