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리더십, 스스로 권위를 세우려 하지 마라!

입력 2014-03-24 08:00 수정 2014-03-14 16:15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환경에 의해 인성, 품성, 태도 등이 달라진다. 특히 자신의 지위가 높아질수록 사람은 거기에 어울리는 말과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즉, 상대방을 내 의도대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 그에 따른 권한과 권위를 가지려고 한다는 의미다.



기업의 조직이 부서에서 팀제로 바뀐 이후, 팀장은 경영자와 직접 대면할 일이 더욱 많아졌다. 대리나 과장이었다면 부서의 경영에 관해서만 신경을 쓰겠지만, 팀장이 된 이후에는 회사의 경영 판단과 혁신 업무에 무게가 더해진다. 그러다 보니 팀장의 권한이 더 큰 ‘권력’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평사원이었던 사람이 30대 초반,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팀장이 되면 그에 어울리는 자세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권한과 권력이 주어짐과 동시에 스스로가 그에 걸맞은 품위와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잡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하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은근하고 달콤한 권력의 맛에 중독되는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새로 팀장으로 발령을 받으면 팀장이 어떤 사람이든 팀원들은 기대를 하기 마련이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팀장인 당신에게 어떻게 잘 보일까 하는 표정도 내보이고 어떻게 하면 팀장을 기쁘게 할까 고민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자칫 이런 모습에 넘어가 잘 준비해서 정리된 직무에 관한 생각들마저 뒤엉켜 처음부터 일을 그르칠 수 있다.



권한이란 존재 자체가 주는 무게감이 중요한 것이지, 일단 사용되어 그 힘이 드러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경우가 많다. 힘은 가지고 있어도 사용하지 않을 때 커 보이는 법이다. 그리고 자주 사용해야 하는 힘은 이미 힘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유능한 리더는 자신이 가진 힘을 실제로 사용하기보다는 사용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른 사람들을 따라오게 한다.



팀장의 권력, 즉 권한은 직책에 딸린 책임이다. 늘 그 책임을 다해야만 팀장으로서의 권위가 선다. 팀장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다면 그 힘은 책임완수 안에서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자칫 초기의 단맛에서 좀체 빠져나오지 못한 채 자신의 직위, 권한을 내세워 부당한 이익을 보호하거나 비합리적인 의견을 강요하는 나쁜 권위주의에 빠진다면 팀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자신의 역량과 실적보다 직위와 힘으로 남을 윽박지르는 것은 사실 폭력에 가깝다.



진정한 권위는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진정한 권위는 자기 혼자서 세울 수 없다는 의미다. 말 한마디라도 따르지 않으면 보복 당할까봐 순응하는 것은 폭력이지만, 같은 말 한마디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존경해서 따르는 것은 좋은 의미의 권위다.



여기서 권위주의와 권위는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 팀장이 자신의 직위를 내세워 비합리적인 요구에 대해 복종을 강요하는 것은 권위주의지만, 역량 있고 합리적인 팀장을 팀원들이 따르면서 생기는 말의 무게는 그야말로 진정한 권위다. 지위는 조직이 자동적으로 부여해주지만, 권위는 팀원들이 두루 인정할 만한 품성과 행동을 일관성 있게 꾸준히 보여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아무리 높은 지위의 사람이 하는 명령이라도 다른 사람의 강요에 의한 의견보다는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정리한 의견을 더 중시한다. 따라서 팀원들에게 항상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결론을 내리게 하는 방법이 설득력을 가진다. 그럼으로써 팀원들은 의욕도 생기고 회사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내놓게 된다.



그런 점에서 팀장은 자신의 권한을 팀원들과 공유하며 서로의 윈윈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팀원들은 자신들의 팀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참여했다는 자부심을, 팀장은 팀의 목표 달성을 주도했다는 자긍심을, 기업은 원하는 경영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유익하다. 따라서 팀장은 자신의 권한이 가진 무게를 분명히 알고 있되, 실제로 이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최소화하면서 팀원들을 따라오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앞서가는 팀장이라면 권위주의는 물리쳐라. 하지만 팀원들에게 존경을 받음으로써 생기는 진정한 권위는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 누구나 바라는 대인관계의 기본 심리 ***



1. 존중하라

- 공감적 경청은 존중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시작이다.

2. 공정하게 대하라

- 이익이 되는 일보다 옳은 일을 선택해야 한다.

3. 솔직하고 도덕적으로 대하라

- 거짓말은 인간관계를 회복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4. 다양성을 인정하라

- 다양성은 그 조직에 속한 사람들의 시야를 넓혀준다. 마음을 열고 공감대를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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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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