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리더십, 마땅히 희생을 감수하라

입력 2014-03-18 08:00 수정 2014-03-14 15:56
팀장이라는 직책이 많은 권한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팀장은 팀원이 해결하지 못하는 조직 내외의 문제를 나서서 해결해야 할 뿐 아니라,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상황적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팀원과 팀원, 고객과 팀원, 팀원과 회사 사이에서 균형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기란 그래서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예전과는 다른 불편함과 심리적 부담감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래서 리더십을 마인드의 변화가 아닌 단순히 인간관계의 기술적인 변화, 능수능란한 테크닉의 향연으로 생각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팀장은 자신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기업 전체의 차원에서 팀을 조망하고, 복잡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의 입장과 의견을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팀 내에서는 자신의 스타일을 강조하기보다는 팀원들의 스타일과 장단점을 먼저 파악하고 이들이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견인해야 한다.

구구절절 옳은 말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엄청난 고민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다.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는 팀원이나, 다른 팀과의 예기치 않은 불협화음 때문에 밤마다 머리를 싸매고 고심하는 팀장들이 적지 않다. 어디까지 참고 양보해야 하나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나 팀장에게 요구되는 막중한 책임이나 의무가 일방적인 희생과 헌신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절대 리더십으로 연결될 수 없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리더에게 양보만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희생과 양보는 뜻하지 않은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무작정 권장할 만한 미덕은 아니다. 그런데도 젊고 의욕 넘치는 30대 팀장에게 끊임없이 희생과 헌신이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조건 명령하고 지시하는 자기중심적이고 폐쇄적인 리더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권위적이고 비민주적인 리더에게는 더 이상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리더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서로의 윈윈을 위한 ‘일보후퇴 이보전진’이 최고의 팀플레이를 발휘할 수 있는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팀장의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었을 때에만 성공 가능한 전략이다. 어느 때보다도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할 30대 팀장 마인드가 ‘헌신’과 ‘희생’의 바탕 위에 서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팀장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내서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통찰력 있는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일단 자신을 뒤에 두고 상대의 입장에서 상황을 살펴보는 너그럽고 여유 있는 마음가짐은 필수다. 이것이 팀장 마인드의 출발점이자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할 기본 요소다.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중에서 타인을 도움으로써 상대방의 협조를 얻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은 현대사회 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남들이 내게 해주기 바라는 행동을 그대로 그들에게 베푸는 것이다.



팀장인 당신은 어떤 대접을 받기 원하는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욕구일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감사 그리고 신뢰와 존경을 받고 싶을 것이다. 자신이 이 같은 대접을 원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똑같이 대접 받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삶의 성공과 만족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죽어라 일한다고 해서 성취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조직의 리더를 맡고 있는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필요와 욕구를 파악하고 “내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이를 행동에 옮길 때 성공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팀원들의 개별성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스스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일 때, 팀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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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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