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봄빛 이미지를 세팅하라!

입력 2014-03-03 09:00 수정 2014-02-24 15:59




당신에게 봄빛 이미지를 세팅하라




꽃샘추위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이제 거센 동장군은 봄이 데려오는 훈풍의 기운에 밀려 떠나갈 수밖에 없는 때가 되었다. 혹한에 폭설까지 꽁꽁 얼어붙었던 사람들의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질 것이다. 쇼윈도에 걸린 날아갈 듯한 봄옷에 대한 유혹도 거세지고 새해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계획해 봄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도 움틀 것이다. 이런 사람이 당신이라면 봄을 맞은 당신의 이미지도 덩달아 달라질 것이다. 이 여세를 몰아 한번 당신의 이미지를 신선하게 풀세팅해보자. 이왕이면 연둣빛 싱그러운 느낌으로.


조금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직장인들에게 물었다. 출퇴근길에 어떤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가? 눈에 띄게 잘 생기고 예쁜 사람에게 가장 먼저 눈이 가고 호감도 생길 것 같지만 답은 그렇지 않았다. 한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업체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출퇴근길에 호감이 가는 이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하는 여성(50%), 책 읽는 여성(32%), 스마트기기 사용하는 여성(11%), 스포츠경기 시청하는 여성(7%)’이라고 했다. 또한 여성은 ‘책 읽는 남성(49%),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하는 남성(35%), 스마트기기 사용하는 남성(13%), 스포츠경기 시청하는 남성(3%)’의 순서로 선호한다고 손꼽았다. 물론 외모까지 준수하다면 호감이 급상승하겠지만 아무리 잘 생기고 예뻐도 꼴불견 행동을 보이면 외모에 대한 호감마저도 반감이 될 것이다. 결국 ‘어떤 행동’이 호감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인 셈이다.



봄은 핑계대기 좋은 때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움직이며 뭔가 해보겠다하는 계절 아닌가.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는 직장 동료들에게 갑자기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좀 어색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슨 일 있어? 사람이 어딘가 달라졌어” 하는 소리쯤 들으면 어떤가. “맞아. 오늘부터 달라지려고. 왜 난 그러면 안 돼? 봄이 오잖아.” 동료들이 웃을지도 모르지만 뭐 그러라고 해두자.



우선 새 옷을 사 입고 새 신발을 신고 헤어스타일을 바꾸기보다는 ‘표정’에 투자해보자. 표정이 안 좋다면 다른 것에 투자하는 것은 대부분 낭비일 수 있다. 곧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지금보다는 조금만 더 밝은 표정으로 말하고 인사하는 가운데 좋은 기운이 내 안에도 가득 퍼지도록 한다. 그리고 평소 자신의 활동 속도보다 의식적으로 아주 조금만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좋다. 되는 대로 편안하게 일하기보다는 업무시간 동안이라도 살짝 긴장하며 약간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일하는 습관이 몸에 익으면 다른 일에도 한결 자신감이 생긴다.






활력을 위한 한 가지를 시작하자

하지만 마음만 가지고는 안 된다. 몸의 활력을 찾아주는 일을 함께 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은 몸의 건강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할 수 있는 정신력의 바탕이 된다. 계획을 세우거나 일에 집중하는 능력이 커지며, 다른 사람에게까지 자신도 모르게 활기를 전할 수 있게 된다. 타인이 나를 보면서 “저 사람을 보면 나도 뭔가 막 하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절로 솟게 만든다.



데이비드 스노든이라는 미국의 한 역학자는 15년간 수녀들의 성공적인 노화에 대해 연구했다. 그가 쓴 <우아한 노년>이라는 책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녀들의 인지 능력, 운동 능력, 기억 능력 같은 것을 과학적인 프로그램으로 측정하고, 잘 보관되어 있는 수녀들의 젊은 날 자서전을 분석하고 670여 명의 수녀들이 사후 뇌 기증에 서약하여 더욱 심층적인 뇌 연구까지 함께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연구는 오히려 젊은 사람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커 보인다. 젊은 사람들이 평생에 걸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신 건강은 육체 건강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는 상식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는데, 평소 긍정적인 생각과 끊임없는 학습은 노년의 건강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 늦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하는 운동 한 가지, 뇌 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학습 능력을 꾸준히 키워감으로써 수녀들의 뇌는 보통 사람들의 뇌보다 노화에 더딘 반응을 보였다.



엔도르핀은 큰 틀에서 몸의 상태가 결정한다. 하루에 단 30분이라도 유산소 운동을 해주면 자신이 체험하지 못했던 최적의 정신 상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의 조절이 쉬워지고 남을 배려하는 넉넉한 마음도 절로 생기며 무엇이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번쩍이는 아이디어와 빠른 순발력, 무서운 집중력, 남을 웃길 수 있는 여유와 유머는 그 다음에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이다.






살맛나는 비밀을 가져라

1996년 일본영화 <쉘 위 댄스>는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된 명작으로, 모범적이고 성실하지만 무기력한 중년의 직장인이 당시로서는 저급하게 인식되는 ‘춤’에 빠져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이 남자가 춤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미모의 댄스강사 때문이었지만 점점 댄스 자체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의 비밀스런 춤 수강은 직장 동료나 가족들까지 눈치를 챌 정도의 활력을 가져오고, 결국 아내는 남편의 뒤를 밟는 탐정을 고용한다. 하지만 탐정마저 이 남편의 열정에 같은 남자로서 공감하게 되어 결국 남편이 출전한 댄스대회에 아내가 참관하도록 한다. 아내의 눈을 통해 남편의 열정을 이해시키려 하는 마음에서다.



영화 속에서처럼 사람이 일상 속에서 자기만의 즐거운 비밀을 갖게 되면 그 긍정적인 효과는 때로 불가사의한 힘을 발휘한다. 퇴근하면 그 일을 할 생각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그땐 그 일에만 오롯이 집중하고 싶어서 낮에 회사에서 해야 할 업무를 말끔하게 해놓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또 업무 중에 선배나 상사에게 좀 깨졌다고 해도 퇴근 후 자신에게 활력을 주는 취미를 통해 그 일을 말끔히 잊고 재충전할 수도 있다. 좋아하는 일을 생각하면 안 좋은 일도 툭툭 털어버리는 긍정성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누가 봐도 ‘이 사람 어딘가 달라졌다’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 숨길 수 없는 세 가지가 ‘사랑’, ‘가난’, ‘재채기’라는데, 하나 더 추가한다면 ‘활력’이 되지 않을까. 자기 안에 솟아오르는 활기는 숨긴다고 숨겨지지 않고 억누른다고 얌전히 내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 철저히 ‘즐거움’ ‘기쁨’에 초점을 맞춰서 남 몰래 배우는 새로운 취미나 공부를 하나씩은 시작해보자. 내 얼굴이 내 일상이 숨길 수 없는 활력으로 생기 있는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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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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