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고 얼굴에 부작용 없는 성형을 하라

입력 2010-11-01 00:00 수정 2010-11-03 09:26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이었던 링컨이 한 비서관으로부터 각료 후보를 추천받았다. 그 사람 이름을 듣자마자 링컨은 “나는 그 사람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고 즉시 거절했다. 비서관이 “사람의 얼굴이야 부모가 만들어준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요?” 하고 말하자, 링컨은 “아닙니다. 태어날 때 사람의 얼굴은 부모가 만든 얼굴이지만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얼굴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나이 사십이 넘으면 모든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 부작용 없는 긍정적인 내면 성형
“어, 어딘가 달라졌는데 그게 어디지? 음, 얼굴이 확실히 달라졌어. OO씨 혹시 연애해요?”
연애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는데 헉, 내 동료는 귀신이다!
“요즘 얼굴에서 빛이 나네. 무진장 편안해보이고. 요즘 무슨 좋은 일 있어요?”
얼마 전에 두 번째 도전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고 스트레스가 확 사라졌는데 어떻게 알았지?
“이야~ 네가 그 초등학교 때 말썽꾸러기 그 동준이?”
지지리도 공부 못했던 초등학교 동창생을 거리에서 만났는데 성실하고 준수한 사회인으로 화악 달라졌다. ‘아니 이렇게 멋있게 변해도 되는 거야?’

이런 일 흔하게 있다. 갑자기 전과 달리 매력적으로 보이는 동료, 친구, 선배, 후배. 매력은 어떤 정형화된 형태가 아니다. 성형으로 형태를 아름답게 만든다고 모두 매력적일 수 없다. 생각, 가치관, 생활 태도가 만든 그 사람만의 무형의 향기라고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삶의 작은 것에도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며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며 신념과 열정과 소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장기적인 투자의 성형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장 인상이 안 좋아 생활에 보이지 않게 불이익을 받거나 노력이 반감되는 결과를 초래해 상심한 사람은 절망해야 할까. 보통 이런 장기 성형은 긴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생각보다 조금만 노력해도 가까운 사람들은 변화를 많이 느낀다.

우선 욕심과 욕망을 조금만 덜어내는 생활이 필요하다. 현재 자기 삶에 대한 적지 않은 불만,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 부정적인 시각, 받쳐주지 않는 환경 탓까지 끊임없는 불만과 욕망 사이에서 자신을 편치 않게 두는 것은 얼굴에 가장 큰 적이다. 신념과 열정은 잃지 않아야 하지만 과한 욕심과 욕망을 버리고 끊임없이 마음의 평화와 긍정적 신념을 잃지 않도록 자기를 되돌아보고 마음을 닦아야 한다. 긍정적인 내면 성형은 몇 번을 해도 부작용이 없고 효과는 100% 장담할 수 있다.

# 건강한 에너지가 만드는 매력적인 얼굴
인기 있는 스타 중에는 인물이 좀 빠지는 사람은 있어도 기가 없고 어깨에 힘이 빠지고 눈이 풀린 사람은 없다. 인상이 좋고 매력적인 사람에겐 알 수 없는 에너지가 충만하다. 건강미를 갖춘 것은 기본이다. 그런 에너지가 사람을 끌어 모으고 때로 열광하게 하기도 한다. 어깨에 반듯하게 펴 있고, 눈에 힘이 실려 있으며 빛이 난다. 눈빛도 마음의 안정을 보여주듯 흔들리지 않는다. 시선을 맞추는 행동은 당신이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대개 동일한 업무를 반복하고 기계적일 수 있는 점에 주의한다. 고객을 응대하면서 서류를 보거나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일은 삼가야 한다. 구직자가 불안한 눈빛으로 면접관의 질문을 피하며 우물쭈물하는 태도는 탈락 1순위다. 누구와 대화를 하든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지 말고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눈빛으로 자신 있게 바라보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인사도 마찬가지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인사하고 악수하고 지내는 일이 일상적이지만, 소리 내서 잘 들리게 인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보통은 조용한 눈인사를 하거나 입안에서 맴도는 소리로 인사한다. 그런데 아침에 만나는 사람에게 소리 내어 경쾌하게 인사하는 사람에겐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안녕하세요!’ 하는 밝은 목소리의 인사는 듣는 사람의 기분을 한껏 즐겁게 하고 인사하는 사람을 좋게 보게 된다.

날마다 직장에서 유쾌하게 보내기 위해서 오늘부터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이 깃든 인사가 몸에 배게 하라. 일단 정확한 시간에 바로 업무가 시작될 수 있도록 충분한 여유를 갖고 출근하는 것이 인사를 여유 있게 할 동기가 된다. 출근하는 동료들에게 밝고 친절한 인사를 먼저 건네는 습관을 들이자. 할까 말까 망설이지 말고 먼저 “부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다. 이것은 남에게 잘 보이려는 노력이기 전에 나 스스로 즐겁고 활기찬 하루를 만들어가기 위한 능동적인 자세이니 당연히 매력이 넘치기 마련이다. 이미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든 중요하지 않고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 매력이 인물을 커버한 것이다.

# 첫 만남부터 비즈니스 거리를 좁히는 비결
무슨 일의 ‘처음’은 그것이 무엇이든 긴장된다. 특히 비즈니스로 사람을 만나는 일은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이 쓰인다. 우선 척 만났을 때 상대가 내 이미지를 어떻게 볼까, 호감을 가질까, 나는 그런 것들로 기선제압을 할 수 있을까, 내 얼굴 생김새를 떠나 인상이 좋은가, 점검하고 또 점검해도 부족하게 느껴진다.

누구나 처음 하는 일과 낯선 상황에 접했을 때 긴장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필요 이상 겸손하고 주눅 든다.
“저, 제가 이 업무를 담당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서툰 것이 많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런 표현은 불필요하다. 처음 만날 때 어떤 말로 입을 떼는가는 첫인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럴 때일수록 더 당당하고 노련한 듯이 자기를 무장할 필요가 있다. 고객이 불안해하기 때문이다. 처음 만남이니까 “만나게 되서 반갑습니다. 이 업무를 담당한 OOO이라고 합니다” 혹은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등 얼마든지 상대와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자기와 서로 비슷한 직급이나 연령일 때는 먼저 악수라도 청하면서 “전화 목소리에서도 느꼈지만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정도로 말해도 무난하다.

비즈니스 미팅에 나서기 전에 스스로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거울을 보고 여유 있는 표정도 만들어 보고 당당한 자세를 연습할 필요도 있다. 고객은 나약하고 자신 없는 이미지를 통해 당신을 과소평가하게 되고 어쩌면 쉽게 대하거나 나아가 애를 먹일지 모른다. 부정적인 말은 잠시 잊어버리고 긍정적인 메시지로 전해보자. 결과가 좋지 않을 때를 대비에 구차한 변명거리를 보험처럼 드는 것도 삼가자. 또 첫 만남에서 지나치게 권위적이거나 사무적인 말로 시작해서는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얼굴은 신체의 일부다. 얼굴만 따로 떼어서 평가할 수 없는 이유가 사람은 영혼이 있고 생명이 있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조화로울 때 얼굴에서 풍기는 매력은 완성된다. 그게 좋은 인상이다. 얼굴 역시 커리어처럼 관리하고 경영해야 할 대상이다. 물리적 성형으로 관리하려들지 말고 조금만 생각하고 조금만 부지런해지자. 곧 당신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전미옥 / CMI연구소 대표, jeon@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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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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