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아지 섹스의 끝판

입력 2012-11-26 10:49 수정 2012-11-27 08:42
친척, 그러니까 먼 조카의 아들.딸이다.
「이름 좀 지어 달라」는 부탁을 완곡하게 거절한 적이 있다.
이름은 아무리 잘 지어도 나쁜 운명을 바꾸기는 어렵다.
이름은 예컨대 100억쯤 벌 수 있는 것을 나쁘게 지어서 50억이나 30억쯤 벌게 할 수는 있다.
돈을 벌 운명이라면 나쁜 이름으로도 돈을 벌 수는 있는 것이다.
다만 효과가 크게 줄어들게 되는 점은 있다.
또 망할 때 급속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이름 짓기를 거절」하게 되는 경우는 신생아의 명(命)이 고약할 때가 대부분이다.
더러는 아이의 부모 인격이 문제될 때도 있다.
원망을 듣게 되거나 욕 먹을 짓인 줄 알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요즘에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강요하는 집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남아 있어서 역시 골칫거리다.
바로 「돌림자」문제다.
「우리가문」을 내세우고 조상의 뜻과 기상을 기리는 측면을 나무랄 수는 없다.
그렇지만 우주정거장을 세우고 달나라 가는 세상에 「나 만」을 고집하는 전통은 생각해볼 점이 있는 것 아닐까?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는데....
친척들의 입으로 전해져 오는 얘기는 「흉하다」고 해야 할 정도였다.
바람나고 두들겨패고, 이혼하고 「죽인다 살린다」 난리 굿이 난 모양이었다.

그러기에 <결혼하면 무조건(어떤 이유도 없이) 잘 살아야 한다. 애를 안 낳으면 모르겠지만 낳을 거면 잘 낳아라>하고 신신당부했건만...

대개는 결혼했으니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잠자고 사랑한다며 우격다짐으로 열심히? 산다.
우직하게, 무식하게 사는데 지혜란 게 있을 수 없다.
대학교수, 박사, 석학들도 만나 보면 지식은 아주 넉넉한데 지혜는 깡통임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그러니 필부필부의 삶이야 오죽할까?

친척집에서 태어난 첫 아이는 딸이었는데 신사(辛巳)년, 기해(己亥)월, 정해(丁亥)일, 신해(辛亥)시 대운 6.
둘째는 아들로 기묘(己卯)년, 정축(丁丑)월, 기묘(己卯)일, 을축(乙丑)시 대운 5. 였다.

아이들의 인물은 예쁜 편이었으나 이마가 약간 좁고 코구멍이 좀 큰게 걸렸었다.
딸은 겨울 정화라 예쁘고 똑똑했지만 앞 짱구여서 잘 키우면 배우.탤런트가 될 수 있겠지만 문제라 여겼다.
잘못되면 술집, 밤무대로 흘러 들어갈 소지가 다분하다 여겼다.
지지에 있는 3해(亥)는 정처없이 돌아다님을 의미하니...
대운 흐름도 30세에 이르도록 불리하다.
예술적 재능을 잘 키우면 세계각지로 돌아다니며 예술세계에서 살 수 있겠는데 조상의 기운이 그런쪽과는 영 거리가 있어서...

아들은 「양지부잡」 (兩支不雜) 형이라 예쁘긴 한데 그 「양지부잡」이라는 것이 축.묘(丑.卯)라서 별 도움 안된다.
조상의 기운이 기묘요, 일주도 기묘인데 대운의 흐름은 60세에 이르도록 비운이다.
다만 25세이후 10년동안 갑술(甲戌) 대운중 평생 편하게 사는데 도움이 될 기술.직장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 있으니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이때도 일주와 천합지합(天合地合)(갑기.묘술)이 되니 지구에서 없어지듯 해야 한다는 뜻이 있다.
아마도 제일 좋은 방법은 스님이 돼서 절에서 심신을 갈고 닦으며 평생을 지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비슷한 모양이지만 소금이 설탕으로는 될 수 없다.
사는 것도 물성(物性→命)을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데 억지를 부리면 나도 죽고 남도 죽이게 됨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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