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운 시기임에도 중소기업들이 뭉쳐 서로 상생협력하고 협업하여 성공사례를 만들고, 각사의 경쟁력을 높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사단법인이 있다. 바로 한국강소기업협회다.

최근에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한국LH공사, 한국전력, 한솔PNS, 한솔인티큐브 등의 공기업, 대기업이 기술개발지원, 자금지원, 신제품 개발 사업 등과 관련한 협업제안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서 큰 호응을 얻었고, 실질적으로 많은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2019년이 아직 6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회원사간에 또는 외부 대기업과의 협업이 상반기에만 벌써 100여 건이 넘게 진행되었고, 중소기업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자금투자, 판로개척에서부터 마케팅, 부진재고 처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영애로를 쉽게쉽게  풀어나가는 회원사들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회원사간의 협업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IT분야 강소기업 '그립'과 '링크일렉트로닉스'가 손을 잡고, 그립의 게이트웨이와 지웨이브기술, 그리고 링크일렉트로닉스의 IoT 도어락 기술을 융합하여 신규 아이템 개발에 착수했다. 포장을 뜯지않고 그대로 대우는 전자레인지용 포장용기 '찜팩' 제조기술을 가지고 있는 태방파텍은 하늘농가, 두둑한행복, 씨앤엘에프엔비글로벌 등 10여 개 회원사와 상생협력과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서로가 윈윈하는 사업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모바일 마케팅 벤처기업 '코알라이앤엠'은 저비용으로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수집 마케팅 솔루션 '판마고'를 통해 많은 회원사 매출을 4~5배로 성장시키거나 신규고객 가입수를 10배로 늘리기도 했고, 30여 개의 마케팅 전문업체들이 연합한 글램스톤은 중소기업에 적합한 맞춤식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유아교육 전문업체 EK키드키즈는 미네랄바이오, 죽이야기, 지엘바이오, 토단교재 등의 상품 판매나 프로모션을 온라인상에서 협업으로 진행하고, 대기업 삼성전자와 갤럭시탭 결합상품을 출시하거나 전자칠판 '플립' 콜라보 및 시연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150개 상품을 운영하는 도매사이트 오너클랜은 솔로젠, 한국쉬즈라인, 에이피씨테크를 포함 다수의 회원사들과 협업하여 회원사 상품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냉동기 제품 설치, 상품 박스 제작 공급, 신규 아이템 개발 공급 등 많은 산업재 또는 이업종 회원사간의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 실적이 10억 이상인 회원사가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고 있고, 전체 실적도 크게 성장하고 있어 중소·중견기업이 서로 힘을 합쳐 상생협력과 협업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에도 삼성전자와 23개 회원사, 아마존코리아와 60개 회원사, 베트남 대형유통사 빈그룹에 12개 회원사,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과 10개 회원사가 서로 만나 상생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과 협업으로 어려운 중소기업 회원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예를 들어 아토아트, EK키드키즈 등의 회원사 상품이 상성전자 온라인 입점 및 선물용 판매가 이루어지거나 결함상품을 출시하기도 했고, 식품, 화장품 회원사 상품을 롯데, 갤러리아 백화점에 입점해서 많은 판매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28,000개 특허기술 무상이전 세미나 실시와 삼성전기, LG유플러스 등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가시적 성과도 달성했다. 또한 대호가, 아워박스, 두둑한행복, 티젠, 마이다스아이티, 삼구아이앤씨 등 회원사간의 다양한 상생협력 성과도 146건이 달성되어 2018년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상 시상식에서도 상생협력부문에 98개 사가 응모, 6개사 최종 선정되기고 했다. 한국강소기업협회, 한국경제BP, 알파고가 협업하여 스마트 러닝 동영상 무상교육 사업을 시작해서 101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대기업 삼성전기와 협회 회원사 코알라 이앤엠이 협업하여 미아방지, 애완견찾기와 같은 신규사업을 새로 시작하기도 했다. 또한 클라우드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원사 싸이이비즈가 LG유플러스와 협업하여 '팀박스'라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이 혼자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독일이나 일본처럼 기업규모나 사업 아이템의 경계를 뛰어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대기업과 동반 성장함은 물론,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많은 강소기업이 탄생되도록 해야한다. 따라서 앞으로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한국강소기업협회와 같은 단체에 가입해서 서로 협업하여 강한 기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이다.

나종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한국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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