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는 브랜드의 최고 자산이다!

입력 2005-12-31 23:23 수정 2005-12-31 23:41
2005년 12월 마지막날, 칼럼니스트로부터...

2005년 12월 31일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일 속에 푸욱 파묻혀 지내다보니, 어스새 마지막날이네요^^

여러분들의 송년회, 12월 31일은 어떤 모습일지요? 저는 좀전에,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박학기 디너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80년대를 겪은 분들이라면, 박학기씨를 아마 잘아실 거예요. 박학기씨는 응응미술과 출신이어서 자기가 그린 그림도 보여주었지요. 만화가가 꿈이었다고 하네요.^^ 시집도 출간할 만큼, 노랫말이 너무 아름답지요~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로 시작되는 가시나무새로부터.. 많은 노래들을 불러주었는데요. 신나게 따라부르고 머리도 흔들고 몸도 흔들며 땀빼고 돌아왔답니다. 스트레스도 풀고 감성모드가 되기도 하고, 맛있는 식사도, 달콤한 케잌도 받아왔지요.^^

이제는 조용하게, 새해 다짐과 함께 경건하게(?) 새해를 맞으려 합니다. 2005년, 한해 칼럼 회원 여러분들 덕분에 빛나는 한해였습니다. 연말에는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상도 받았습니다. 모두가 여러분들 아껴주신 덕분입니다. 팬레터에 NEW가 붙고, 리플이 달릴 때마다 가슴이 뛰었지요.

2006년에도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복된 날들 이어가시길 소망합니다. 오늘밤, 좋은꿈꾸세요~

- 전미옥 드림...

 

---------------------------------------------------------------------------------------------------------------

 

   신뢰는 브랜드의 최고 자산이다!  

 

사람은 누구나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내가 기대하는 만큼, 내가 노력한 만큼 남들도 인정해주기 원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다. 이렇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그 중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과 상품에 대한 브랜드 파워는 말하지 않아도 실감하고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려는 개인의 의지를 통해 자기 브랜드로 만들어질 때 경제시장에서 조기퇴직 당할 불안감 같은 건 갖지 않아도 좋다. 퍼스널 브랜드는 경제수명을 늘리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인가. 그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여러 수박 겉핥기 그만 하고 한 수박을 파라 
퍼스널 브랜드가 잘 만들어진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자기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 확률이 높은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아파트의 청약률이 높고 분양가가 높은 것처럼, 브랜드 가치가 높은 패스트푸드점에 늘 사람이 붐비는 것처럼 사람들은 브랜드와 ‘메이커’에 열광하기 때문이다. 브랜드에는 어떤 믿을 만한 ‘무엇’이 있다고 무의식중에 믿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 가치가 없는 제품을 요모조모 따지고 알아보기 전에 이미 무장해제당하는 것과 같다.  


사람 역시 저 사람이 이런 브랜드를 갖고 있다거나, 저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가라고 생각되면, 그 비슷한 유사 브랜드를 가진 사람이 후속으로 등장한다고 해도 앞서 브랜드를 구축한 사람을 뛰어넘는 실력과 능력, 홍보력이 없으면 그저 ‘아류’쯤으로 여기며 눈도 안 돌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에는 뜨거운 포화와 같은 집중된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다. 이것저것 다방면에 재능이 있는 것도 좋지만 확실하게 하나를 잡아야 한다.


특히 틈새시장이 유리하다. 또 올해 가장 뜨거운 단어가 된 ‘블루오션’도 개인 브랜드 차원에서 고민해보자. 아무도 생각 못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무경쟁 거대시장을 개척해보는 것이다. 더군다나 자신만의 분야에 특화된 개인 브랜드 가치를 창조하는 일은 무척이나 빠르게 변하고 세분화된 사회적 트렌드 등을 잘 읽어냄으로써 가능하다. '선택과 집중'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서 있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기획서든 보고서든 문서 작성의 귀재, 고객과의 갈등을 빠르게 해결하는 해결사, 필요한 정보를 가장 빨리 찾는 정보 검색의 달인, 무엇이든 좋다. 아무리 작은 분야라도 나를 따를 자가 없는 자기 분야를 확실히 갖자.

 

단점도 장점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과 강력한 이미지로 자기 브랜드를 키우려면 자신만의 강점을 발굴해야 한다. 하지만 강점은커녕 자꾸 단점만 보인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단점을 강점으로 발전시켜 성공할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배우 존 말코비치 역시 좋지 않은 인상을 가졌지만 최고의 악역배우, 성격파 배우라는 자기 브랜드를 가졌다.


또 우리 사회에서 혼혈이라는 핸디캡이 컸던 시대에 데뷔한 가수 인순이는 어떠한가. 보통의 가수들이 가지지 않은 파워풀한 창법과 무대 매너,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함께 젊은 후배들과 시대 변화에 발맞춰온 보기 드문 가수로, 이제는 대중에게 ‘국민가수’의 이미지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장점은 영원한 장점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단점은 영원한 단점일 수 없다. 자신이 어떻게 가공하고 홍보하며 노력하느냐에 따라 극복될 수 있는 것이 ‘단점의 장점’이다. 단점에 집착하기보다는 단점을 차라리 솔직하고 효과적으로 드러낼 궁리를 하는 편이 생산적이다. 단점이라고 해서 가리고 보완하면서 철통같이 보안을 유지할 일이 아니라 차라리 드러내서 솔직해질 때 사람들의 마음도 움직인다. 솔직한 사람에게서 사람들은 위안을 받고 공감을 하고 감동을 받고 각인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으면, 지금 이런 사람밖에 못 되는 현실은 잊어라. 결심이 현실로 이루어질 때까지는 끝없는 노력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일이 현실을 뛰어넘는다. 진실은 신뢰감을 낳고 신뢰감은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데 가장 큰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신뢰감은 브랜드의 최고 자산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내 이미지를 탄탄하게 세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일이다. 만약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세우고 싶다면,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모범을 보인다는 것을 가족이나 직장동료나 친구들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내게 털어놓은 비밀을 끝까지 지켜주어야 한다. 만일 사람들이 나를 믿고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았는데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거나 그 밖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난다면 사람들은 나를 달리 볼 것이다.

  
일관성이 유지되지 않으면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만약 일관성 없게 행동한다면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가까운 사람들조차 나를 믿지 않을 것이 당연하다. 행동은 말보다 더 큰 호소력을 가진다. 내 행동과 말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사람들은 곧바로 나를 신뢰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내가 말한 대로 행동하고 약속이 지켜졌을 경우 나를 신뢰하는 것은 물론 언젠가 자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기대까지 낳는 데 성공할 수 있다. 이것은 나의 일관적인 행동과 말이 비로소 다른 사람들의 눈에 어떤 이미지, 혹은 브랜드로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브랜드에 대한 일관성은 깨지 말아야 한다. 브랜드를 훌륭하게 관리하려면 외면적으로는 중요하지 않게 보이는 것까지 관심을 가지고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소한 것에까지 관심을 기울일 정도로 의식적이고 장기적인 노력을 한다면 내 브랜드 이미지는 분명 선명해질 것이다.


 
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보험설계사·택배기사 등 노동3권 보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 특수형태 근로자도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교섭을 통해 권익을 보호받을 것 109명 35%
  • 4대 보험 적용 등 고용주의 부담이 늘어나면 일자리가 되레 줄 수도 우려 199명 65%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