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도 칭찬받고 싶다!

입력 2005-12-27 22:39 수정 2005-12-27 22:48
칼럼니스트로부터...

바람이 찹니다. 여러분들 이 찬바람에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는지요. 저도 오늘 아침에 알레르기성비염 증상이 심해져 이비인후과를 찾았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날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건강부터 챙기세요!

저는 모처럼 여러 가지 일들을 일단락 지으면서 모처럼 제 책상 의자에 앉아 제 스스로에게 칭찬의 메시지를 던져봅니다. 역시, 잘해낼줄 알았어...이렇게요...
새벽부터 라디오방송을 하고 여기저기 동분서주 뛰어다니면서 현장에서 열심히 일한다는 것의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프로는...현장에서 일할 때 빛난다...여러분들도 2005년의 마지막 며칠간 빛나는 시간들을 만드세요!!!

- 충정로에서...전미옥입니다... www.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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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천군만마가 될 사람을 찾아라

사람이 살아가는 데 그 모든 일의 절반은 인간관계에서 시작되고 끝을 맺는다. 사람으로 일이 되기도 하고 일이 틀어지기도 한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돈이 들어가는 부탁을 해오면, 그것을 들어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존경하며 닮고 싶고 배우고 싶다고 진심으로 말하며 따르는 사람을 거절하지 못한다. 먼저 마음이 가 닿아야 한다. 지금부터 당신을 이끌어주는 사람, 당신에게 천군만마가 될 사람을 찾자. 또 나 스스로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사람이 되어보자.

 

내가 먼저 베풀면서 협력자가 되어주자
어떤 성공이든 거기엔 아주 좋은 인간관계가 필수적이다.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도 사실 온전히 자기 힘으로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다. 성공한 사람의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성공을 말없이 도왔던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선배가 될 수도 있고, 후배가 될 수도 있고, 동기와 친구가 될 수도 있다. 성공의 주역은 곁에 있었던 그 사람이 아니었다면, 결코 성공한 인물로 남지 못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서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을 얻을 수가 있었다.


직장동료는 바로 이렇게 든든한 협력자가 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이다. ‘입사동기’는 초등학교 동창생만큼이나 친근하고 푸근하고 편안한 말이어야 할 텐데도 ‘입사동기’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뛰고 시기와 질투로 잠 못 이루는 사람도 제법 많다. 경쟁으로 지치고 결코 질 수 없다는 자존심에 에너지를 배로 낭비하며 사는 것이다. 이런 관계는 비단 동기뿐만 아니라 한 직장 안에 있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보이지 않는 암투로 작용한다. 


직장동료를 ‘내가 잘 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이들은 평소 경쟁이 아닌 협력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플러스 사고이다. 그러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노하우는 내가 먼저 베푸는 자세에 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파악하자.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또 좋아하도록 마음으로부터 배려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타인에게 질질 끌려가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내가 좋아서 스스로 이끄는 능동적인 자세 때문이다. 하기 싫어서 억지로 하는 것도 아니고 나의 성공을 위해 동료를 이용하겠다는 계산이 있어서 하는 일이 아니라면 충분히 주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옆자리의 직장동료에게 진정한 동료애를 전할 수 있다. 먼저 다가가고 먼저 손을 내밀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료와의 이상적인 관계 회복은 사회에서 건강하게 자기 입지를 넓혀갈 수 있는 아주 빠른 방법이다.   

 

상사도 칭찬 받고 싶다
상사와 가장 이상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상사의 위상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처럼 개인의 능력이나 자질이 승진의 중요한 덕목이 되는 세상에, 상사는 아무리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기본적인 자질이나 능력은 갖추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그걸 인정하지 않고서는 아무래도 힘이 들 수밖에 없다.


늘 어떤 일이든 “부장님, 걱정 마세요. 부장님 없이 저희들끼리도 잘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상사를 안심시키려고 하는 말인 줄로 알아들어도 그 말을 들은 당사자는 굉장히 상처받을 수 있다. “그래도 역시 부장님이 도와주셔야 잘 될 것 같아요” “부장님이 가르쳐 주세요”라는 말 한마디는 부하직원들이 자신을 인정하고 있다고 느끼며 자부심을 느낀다.


상사에게도 칭찬이 필요하다. 아부 같은 것을 전혀 할 생각이 없다고 늘 꼿꼿한 자세를 잃지 않는 것이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타이밍을 잘 맞춰서 진심으로 칭찬할 수 있는 것도 상당한 재능이다. 일방적으로 낯 뜨거운 칭찬을 하는 일은 쉽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일단 하고 싶은 말을 예의를 갖춰 하고 그 다음에 좋은 점을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다지 어렵지 않다. 흠 없는 사람 없듯 장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늘 상사의 좋은 점을 눈여겨 봐두었다가 내가 비판하고 싶은 일과 적절히 섞어 말의 묘미를 살린다. 칭찬은 어떤 인간관계를 가리지 않고 늘 매끄럽게 이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멘토링도 따뜻하게 열린 마음이 먼저다
요즘은 조직 안에서나 개인적인 노력으로나 멘토링이 활발하다. 자신의 역할 모델이나 정신적 지주가 되는 멘토를 찾아 나의 거울로 삼아 발전하는 멘토링은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 하고 싶은 일에서 성취를 이룬 사람, 자신의 분야에 있는 전문가 등을 자신의 멘토로 삼을 수 있다. 그러나 꼭 전문직 종사자이거나 크게 성공한 사람일 필요는 없다. 전문가 그룹이 아니더라도 멘토는 도처에 있을 수 있다. 학창시절의 선생님, 선배, 부모님, 친인척 등의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멘토로 모실 수 있다.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찾아가고,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받도록 하자.


전문적인 상담가, 컨설턴트나 코치도 활용할 만하다. 모든 직업적인 또는 전문적인 선수들에게는 코치가 있음을 생각해 본다면 코치를 두는 것도 좋은 일이다. 생애 전반이나 경력 개발에 있어서 코칭을 받는 것은 아주 유익한 일이며 어렵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미국에서는 CEO를 코치하는 컨설팅회사나 교육기관도 많이 있다.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이다. 분명한 목적을 가진 만남이긴 하지만 마음의 교감이 없이는 제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적다. 우선 멘토 모시려는 사람의 자세가 그 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기도 그저 그런 하나마나한 관계에 묶어두기도 한다. 우선 멘티의 자세가 모든 충고와 제안을 다 받아들이겠다는 결심이 굳어야 한다. 가까운 사람과의 멘토링일수록 이들의 말만큼은 변명하지 않고 달게 듣고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자세를 단단히 가져야 한다. 그런 준비 없이는 멘토링을 시작하면 내가 가장 신뢰하는 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서먹하게 되거나 나쁘게 치달릴 수 있다. 또 아무리 좋은 조언을 들었다고 해도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지 않는다면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수정해보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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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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