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마음 속에 각인된 리더의 성공비결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직원이 기대하는 리더의 모습
대기업인 A회사의 직원에게 ‘존경하는 리더들은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주관식 설문을 했다.
거창한 행동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들이 작성한 리더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었다.
• 업무를 확실하게 배울 수 있고, 확실하게 진로를 잡아주었다.
• 업무의 가이드라인을 확실히 준다.
• 직원의 능력을 빠르게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고 업무분배를 잘한다
• 의사결정을 확실하게 한다. 보고서나 의견 제시 시,
추가적으로 이것도 저것도 라는 식은 하지 않고, 명확하게 피드백을 해 준다.
• 목표의식과 방향성을 확실하게 세워주며, 명확한 지시와 권한을 충분히 준다
• 직원 개개인의 의견이나 커리어에도 관심이 많고
개인사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준다.
•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 나에게 기회를 많이 주었다. 그 결과에 대해서
잘했으면 인정을 해주었고, 못하더라도 처음이니까 그렇다고 독려해 주었다
• 동기부여와 칭찬에 후했다.
가만 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2분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일에 관한 것으로 목표 설정과 부여, 의사결정, 업무 배분의 이슈이다.
다른 하나는 인간관계이다. 품성, 관심과 인정, 칭찬과 동기부여이다.
사실 조직을 이끄는 리더 입장에서 내용만 본다면, 나도 이렇게 하고 있는데,
과연 직원들이 나를 존경하고 있을까 생각하면 자신이 없을 것이다.
직원들의 마음 속에 깊이 간직되어, 나도 저 분처럼 되고 싶다는
롤 모델이 된 리더들이 있다.
이들은 일과 사람관계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
이들이 항상 동료 리더들과 다른 것은 아니다.
때로는 너무나 일반적이고 어떤 면에 있어서는 부족하기도 하지만,
이들은 함께 하는 직원들의 마음 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직원들의 마음 속에 각인된 리더의 성공비결
31년의 직장생활 속에 HR업무를 수행하면서 조직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존 조직장 뿐 아니라 조직장이 될 예비 팀장과 예비 경영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철저하게 검증하는 여러 제도를 수립하여 실행하였다.
최근 2년동안 가장 많이 한 강의 주제는 ‘리더의 역할과 조직관리’이다.
사실 우리 기업의 경영자와 관리자들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리더 교육을 받지 못하였다.
어느 날 조직장으로 인사발령을 받으면 팀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팀장이 되거나,
팀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본부장이나 실장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팀장의 역할과 임원의 역할을 알지 못하기에,
모셨던 팀장이나 임원이 했던 것을 그대로 답습하게 된다.
이래서는 직원들에게 존경받기는 커녕 ‘구관이 명관’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직원들의 마음 속에 각인된 리더는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을 할까?

첫째, 철저한 자기관리이다.
자신만의 강한 신념과 가치관으로 무장하여 부단히 자신을 계발하며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능력과 경쟁 속에서 이기는 습관이 이들에게는 있다.
타인의 지시에 의해 이끌리기 보다는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자신을 이끌며 겸손한 가운데
도전과 악착 같은 실행력이 있다.
둘째, 사업과 고객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가치와 성과를 창출한다.
이들은 회사 사업의 본질과 환경변화 속에서
어떻게 본질을 바꿔야 하는가에 민감하다.
고객이 누구이며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감동을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이들은 온몸을 열고 회사와 고객의 이익을 위해 작은 변화에도 귀 기울인다.
이들은 무엇을 위해 일하는 가를 분명하게 알고 있기에
명확한 목표를 수립하여 선제적 대응을 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철저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며,
나아가 개선을 통한 가치와 성과를 부단히 향상시킨다.
셋째,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며 제대로 전달한다.
이들은 리더가 하는 일은 의사결정임을 잘 알고 있다.
올바른 의사결정은 회사, 상사와 연계되어 길고 멀리 보며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전략적 의사결정을 해야 함을 잘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가결정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에게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를 강조한다.
정진호 소장의 책 ‘가치관으로 경영하라’에는
이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해야 할 일의 큰 프레임을 제시하여 한 마음 한 방향을 이끌어간다.
넷째, 사람을 통해 함께 해야 함을 잘 알고 있다.
이들은 혼자 잘해서는 절대 획기적 목표를 달성할 수 없고,
함께 해야 함을 잘 알고 있다.
이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하나 됨’이다.
비전과 핵심가치, 조직의 그라운드 룰을 정해 하나됨을 이끈다.
개개인의 꿈과 애로사항을 묻고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항상 소통을 통해 개개인이 갖고 있는 이슈에 대해 파악하고 함께 고민한다.
인정하고 칭찬해 주며, 진정성이 담긴 질책으로 구성원의 마음을 훔친다.
이들은 10명의 우군을 만드는 것보다 1명의 적을 만들면 안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신이 간직되도록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김과장이 있어 이 일을 해낼 수 있었다”,
“지난 번 본부장님의 코칭으로 수렁에 빠진 일을
이렇게 성공으로 이끌게 되었습니다.”,
“이 대리, 아이가 또 태어나 힘들겠다. 내가 무엇을 도와줄까?”,
이들은 조직과 함께 하는 사람들을 성장시키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