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프라인 강의에 참석하셨던 어느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분양권, 재개발 등 아파트와 관련하여 다양한 투자에서 직·간접적인 경험을 가진 분이었는데요. 이분은 강의에서 다양한 땅 투자의 사례를 들으시더니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있는 아파트로만 돈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서울에 있지 않은 아파트에서도 돈을 벌었거든요? 그래서 아파트 투자에서 만큼은 남들이 가진 편견을 어느 정도 깼다고 생각했는데, 땅에서는 그러지 못한 같네요. 길이 붙어있고, 모양도 반듯반듯하고, 규제도 없는 그런 땅만 가치가 오르는 알았으니까요. 심지어 투자금은 5,000만 원밖에 없으면서 말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현재는 길이 없어 건축이 불가한 맹지이거나, 농사만 지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 심지어 개발이 절대 불가한 개발제한구역도 10년 전에 비해 오른 곳들이 정말 많습니다.

실제로 현재 아무런 개발계획도 잡혀있지 않은 경기도에 위치한 어느 맹지는
약 3년 전 무려 평당 8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었습니다.

또, 현재 아무런 개발계획도 잡혀있지 않은 충남에 있는 어느 농업진흥구역은
약 3년 전 평당 10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거래되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시나 현재 아무런 개발계획도 잡혀있지 않은 서울에 있는 어느
개발제한구역은 약 2년 전 평당 20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졌었습니다.

물론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절대 사면 안 된다고 알고 있는 땅들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의미 있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누군가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이런 땅들을, 누군가는 훌륭한 투자처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들의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이는 경쟁력 있는 나만의 투자기준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대학을 나와서 직장을 다니는 게 전부인 줄 아는 사람과, 다양한 돈벌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과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오로지 하나뿐인 사람과, 여러 개의 선택지들을 비교해서 고를 수 있는 사람은 각자 기회의 폭이 다를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혹시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고 계시진 않나요? 여기서 알고 있는 것이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그리고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세상에는 여러분들이 모르는 것조차 모르는 것들이 정말로 많습니다. 이에 여러분들이 모르는 것조차 모르는 것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때 비로소 새로운 기회를 만나게 됩니다. 실제로 여러분들이 모르는 것조차 모르는 정말 다양한 투자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아파트 투자에서 누군가가 남들이 생각지 못한 곳에서 돈을 벌었던 것처럼 땅 투자에서도 그런 곳을 열심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박보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