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땅값이 오르면서 "부르는 게 값이다."라는 말이 등장한 어떤 지역이 있습니다. 그 지역이 바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입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원삼면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국가산업단지도 아닌데 그 규모가 100만 평을 넘는다니 기대감이 클 만도 합니다.)

참고로 원삼면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만들어질 신설 IC 중 하나(원삼IC)가 들어설 예정인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곳도 IC가 들어서네 마네 말이 많았던 곳이죠. 원삼면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시골이거든요. 이번 호재 발표로 원삼면 일대의 매물을 찾기 힘들 정도라니, 어떤 땅이든 함부로 단정 지으면 안 될 거 같습니다.

수개월 전, 제가 운영하는 카페의 회원 분 중 한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가 원삼면 쪽에 땅을 좀 사놓으라는데 원삼면 쪽을 공부해보고 싶어요.” 그 당시에는 '카더라~' 정보인 것 같았던 말.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이렇게 되고 보니 그 말은 정말 좋은 정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분은 아쉬움과 후회의 감정을 비추십니다. 그때 조금이라도 사둘 걸 그랬어요.” 자, 여러분들이 만약 수개월 전 저런 얘기를 들으셨다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땅을 구해서 사셨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은 정보를 알고 모르고에 대한 문제라기보다 그 정보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느냐에 따라 달라졌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돈이 되는 정보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돈이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요? 이는 비단 땅에만 적용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그 무엇이 되었던 다른 투자 정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돈이 되는 정보는 남들에게 물어봐도 확실히 답해주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듣게 될 그런 정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당 땅에 대하여 긍정적인 의견이 많지 않거나,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면 그 정보에 확신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선택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정보를 통해 돈 버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그때서야 이런 말을 합니다. 아, 그때 할걸~”

그렇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돈이 되는 정보라는 것을 접했을 때, 확신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바로, 돈이 되는 정보에 대한 특성을 잘 이해하고 계시는 겁니다. 남들이 잘 모른다. 인터넷에 검색해도 잘 안 나온다.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다. 이러한 특성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불안하게 생각하는 누군가는 돈이 되는 정보를 외면할 것이고, 이러한 특성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누군가는 돈이 되는 정보를 어떻게든 잘 활용하기 위해 애쓸 테니까요.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얼마나 먼저 정보를 접하느냐 혹은 얼마나 많은 돈을 준비하느냐 보다, 돈을 버는 사람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잘 따라하는 데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똑같은 정보를 주어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고,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돈이 많은데도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돈이 없어도 어떻게든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박보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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