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경매로 나온 땅 하나, 땅 전체 면적 중 반은 아래와 같이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묶여있던 땅.

도시자연공원구역에 관한 정의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출처 : 네이버

땅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공원일몰제'. 도시자연공원구역은 '공원일몰제'에서 등장하는 그런 공원과는 전혀 개념이 다르다는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일반적인 공원의 경우 해제기간이 있지만 도시자연공원구역은 그렇지 않다는 점. 어쨌거나 요런 땅에 입찰자가 무려 50명 정도가 몰렸고, 낙찰가는 무려 감정가의 3배를 넘었습니다. 심지어 겉으로는 경사도 꽤 있어 기울어지기까지 한 이 땅.

사람들을 몰리게 했던 이 땅의 매력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할 겁니다. 이 땅에 혹시 우리가 모르는 대단한 개발계획이 잡혀 있는 거 아닐까요?” 정답은 아니다 입니다. 이에 대한 정답은 이 땅 자체가 아니라 바로 이 땅 주변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땅 주변으로 큰 철도역사가 예정되어 있거나 대단한 도로가 예정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 땅과 아주 지근거리에 도시가 개발되고 있을 뿐입니다. 그게 이 땅과 무슨 상관이 있냐구요? 그러게요. 엄밀히 따지면 이 땅 자체가 변화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말입니다.

​토지이용계획원 혹은 겉모습만을 기준으로 보면, 이런 땅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이렇게 높은 가격으로 낙찰되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 한가지를 기억하신다면 이런 사례를 좀 더 쉽게 받아들이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은 바로 '기대심리'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기대심리'는 바로 주변이 개발됨으로 인해 인근에 있는 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심리' 입니다. 땅에 관한 사람들의 '기대심리'를 파헤쳐 보세요. 그 속에 여러분들이 찾는 땅을 사는 쉬운 방법이 숨어있습니다.

박보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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