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딸로 태어나 잘사는 방법?

입력 2012-01-25 11:19 수정 2012-01-25 11:25
부잣집 딸이 의사와 결혼, 최근 아들을 낳았다.
친정집이 부자여서 많은 지참금과 유산까지 챙겨와 평생 돈 걱정 없이 살만큼이었는데 아들까지 낳은 것이다.
엄마가 된 딸은 기고 만장해 혀가 짧아지고 하늘 높은 줄 모르게 됐다.

남편은 대학병원의사로써 교수 겸직이다. 이만하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도 남을 만 해 보인다.
이런 가정의 작명, 상담은 위험해 되도록 거절하고 만다.
욕 얻어먹지 않으려면 아주 점잖게 사양하고 『미안합니다』도 아주 정중하게 해야한다.
여러 정황상, 칭찬하고 비굴하게(?) 아첨이나 해야 좋아할 것이기 때문이다.

<구정 때 동남아 여행갑니다. 다녀와서 상담하겠습니다>
명을 받아 들고 어떻게 설명할지 방향도 잡기 어렵고 묘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흑룡띠의 서기(瑞氣)를 받은 귀한 집 아들이니 이름을 잘 좀 지어 주십시오.”
<친 할아버지가 지어 주는 이름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친정 할아버지와 협의해서 집안 어른 합작품을 만들어 쓰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가 된 딸의 명은 무진(戊辰)년, 갑자(甲子)월, 갑인(甲寅)일, 정묘(丁卯)시 대운 6.

아들의 명은 신묘(辛卯)년, 신축(辛丑)월, 갑술(甲戌)일, 정묘(丁卯)시, 대운3.

모,자(母,子)가 하반기 생 이고 갑목(甲木)일주에 정묘시생이다.
모,자(母,子)가 갑목(甲木)일주에 정묘시생으로 상관양인 이므로 엄청난 희생, 봉사를 해야 아픔을 면한다는 뜻이 있는 것이다.
참 묘하게 태어난 운명이요 잘 못 얽힌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엄마가 된 딸은 겨울 갑목이 두 개나 있고 수기 왕성하여 신왕함이 지나칠 정도다.
더욱이 반드시 필요한 경금(庚金)이 없으니 문제다. 정묘시는 불구자손, 또는 잘나온 자식은 내 자식이 될 수 없다는 뜻도 있으니 아들로 인한 마음 고통이 심하게 될 것이다.
36세 이후의 경신(庚申) 대운 중에는 부모의 상(喪)이나 남편의 거세(去世)도 우려된다.

오래지 않아 “내 팔자가 왜 이렇지?” 라고 하게 될 운명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으니...
남의 말 안듣고 내 하고 싶은대로 해야하고 너그럽게 이해하는 것은 부족한터에 인색하기까지한 『싸가지, 까칠녀』 수준이라면 개과천선함이 행복에의 관문이 될 것인데...

아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의사가 되어야 한다』였다.
우선 집안어른들은 그들이 착각하고 있는 흑룡띠가 아니라 토끼띠임을 깨달아야 한다.
3세 경자대운부터는 영,수의 물결속으로 밀어넣어질 것이며 22세때부터 공부든 먹는 음식이든 억지속에 있게 될 것이다.
중학교 갈때쯤 13세 이후의 기해 대운 중에는 가출, 길거리 인생을 경험할 것이며, 23세 무술 대운중 군복무를 마치고부터 새 인생에의 설계도가 마련될 것이다.

인생 상반기를 28세이후 38세까지의 시기에 좋은 결혼에 이어 좋은 자녀 낳기로 연결되면 속세적 삶은 안정될 것이다.
의사는 맞지 않으며 예술, 체육, 과학 발명쪽이 맞는다.
학교 공부 보다는 인생공부, 사람됨의 공부가 중요한데도 돈 많은, 그리고 출세하는 것으로 목표를 정해서 그쪽으로만 몰아부쳐질 공산이 크다.

엄마가 된 딸의 예고된 불행은 다 버리고 종교인적 삶을 살아야 할 운명인 것을 속세에서의 행복에 집착함이 빚은 결과와 맞물려 있는 것이다.
비워야 할 그릇에 채워 놓으면 억지로 비워지고 얻어맞고 고통 속에서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제발 비우고 또 비우고 깨끗하게 닦아 얻어맞고 깨지는 아픔 속에 놓여 있지 않길 빌고 싶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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