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 이렇습니다

입력 2008-12-05 07:24 수정 2008-12-05 07:24
































어떤 나뭇잎의 사랑





봄에는 앳된 신록으로
한여름에는 싱그러운 푸르름으로
가을 온몸 붉게 태워 단풍으로


당신 곁에서
당신을 위해
즐거이 지내다가



찬바람 불고 눈보라 칠 때
소리없이 뚝! 당신을 떠나
그래도 당신의 발 옆에 딩굴다가



겨우 내내
당신을 위해 더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온몸 다 당신을 위한 거름으로 주고
이제 이렇게 백골만 남았습니다
시방 이렇습니다



 
1. 야생화 사진을 찍고 시를 씁니다
2. 우리것을 좋아하여 글로 남깁니다
3. 시인의 눈으로 세상과 사물을 봅니다
4. 솟대문학 편집장을 하고 있습니다
5. 하모니카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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