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땐 행복을 잘 몰라

입력 2011-11-04 11:36 수정 2011-11-04 11:49
 

“사이판, 괌 같은 곳에서 살고 싶은데 와이프가 하도 반대를 해서…”

<반대하는 이유가 뭡니까?>

“뭘 해먹고 살거냐는 거지요”

옆에 있던 와이프가 “빵집 하면 안될까요?” 하고 묻는다.

 

남편은 어려서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가 버클리 대학에서 고분자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미쓰비시 미국지사에서 근무 하다가 한국의 무역회사에 스크우트 됐다.

 

와이프는 카톨릭계통의 대학 나와 도예 공부를 하고 있는데 돈 벌고 싶어 안달이 나 있는 상태.

 

남편의 명은 임인(壬寅)년, 정미(丁未)월, 병진(丙辰)일, 무술(戊戌)시, 대운7.

와이프의 명은 병오(丙午)년, 경인(庚寅)월, 계해(癸亥)일, 임술(壬戌)시, 대운10.

 

남편은 금기(金氣)가 턱없이 부족하고 일시의 지지는 진.술.충이 된다.

이혼 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관성 (壬)의 백리는 약해 직장 변동이 잦다.

어려서 미국 가고 영어쓰는 덕분에 금기(金氣)가 보충 돼 먹고 산다고 할 수 있다.

 

<미국으로 돌아 가십시오. 괌. 사이판은 잘 맞지 않는 지역입니다.

가능하면 영어로 된 이름을 쓰시고 개는 절대 키우지 마십시오.>

와이프는 시상(時上) 임수(壬水)가 겁재가 되니 돈을 벌기 보다는 까먹을 공산이 크다.

영어를 배워 영어학원, 안되면 영어 선생님 이라도 하는 것이 나을터인데…

 

<빵집은 돈을 벌고 싶어서 하려고 하시지요? 그런데 만약에 장사가 잘 안돼 밑천을 날리게 되면 어떻하실겁니까?>

 

사실 이들 부부는 이혼의 기운속에 휘말려 들어 간 상태에서 불안함이 가중된다고 할 수 있다.

 

<애기는 있으신가요?>

“없습니다.”

 

남편의 명으로 보면 토기(土氣)가 많고 난잡하니 좋은 자식 얻기가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와이프의 명에선 자녀가 생겼어도 유산 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 부부에게는 차라리 자녀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부부 모두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기운은 금기(金氣)다.

그렇다면 미국으로 돌아가서 생활하는 것이 최선인 것이다.

그런데 이혼하고 불행하게 될 운이 오니까 한국나오고 직장 옮기고 각자 하고 싶은대로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혼 하시고 싶으세요?> 하고 물었더니 부부는 동시에 서로를 쳐다보며 말이 없다.

이들 부부는 아버지끼리 잘 아는 사이고 집안도 넉넉한 편이어서 겉으로는 애가 없는 것 빼고는 『객관적 행복』속에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잘 사시고 싶으시면 무조건 미국에서 살도록 하세요. 두분에겐, 그리고 이혼하지 않고 살려면 영어를 쓰는나라가 아니면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속에서는 행복을 모르고 불행을 겪은 뒤에야 『아, 그때 그렇게 할걸…』하고 후회한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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