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녀에게 거울이 됨을 깨달아야

입력 2011-10-04 13:45 수정 2011-10-04 16:24
 “야, 범수 너 공부 안하고 뭣해!”

어릴 때부터 『공부』라면 귀에 딱지가 앉고 떨어지기를 수백번은 했을 것이다.

비실비실 마르다 못해 신경이 곤두 서 눈이 뒤집힐 지경인데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그놈의 잔소리는 으례적으로 『공부』에서 시작. 『공부』로 끝난다.

 

범수의 명은 기묘(己卯)년, 병자(丙子)월, 임자(壬子)일, 기유(己酉)시, 대운 6

 

외아들에 대한 부모의 관심, 특히 엄마의 기대가 지나쳐 아들은 미쳐가고 있는 것이다.

엄마는 아들의 상태를 모른다.

성공한 아들만 상상, 닥달을 일삼고 있는 엄마.

 

범수란 아들은 자(子)월 임자일주 이니 태양을 만나야만 살 수 있다.

다행히 태양은 월 병화(丙火)로 아버지 자리에 있으니 명품이다.

그런데 지지(地支)는 월과 일이 자.자로 좋지 못하다.

겨울물은 얼어 붙게 생겼는데 엄마(인성으로서 금의 기운)가 물을 더 퍼부어 화기를 못 쓰게 만드는 꼴이 되고 있다.

 

유명하다는 곳에서 범수란 이름을 받아 온 엄마는 아들이 대성공하리라 맹신하고 있다.

그래서 틈만나면 『공부해라』가 튀어 나온다.

아들은 엄마만 보면 움찔움찔 놀란다.

식은 땀 흘리고 손바닥은 항상 축축하다.

지문도 닳아 없어지고 있다.

생명력 고갈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귀한 집 외동아들은 단명할지도 모른다.

50세나 되어야 들어올 따뜻한 기운, 이름 범수는 겨울물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16세 이후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하고 따뜻함에 관계되는 인연을 만들어야 위기를 넘길 수 있다.

 

한습(寒濕)함이 지나치니 건강부터 다스려야 한다.

이럴경우 공부는 만화책으로 하는게 좋다.

그저 『잘한다. 잘한다』의 칭찬 일색으로 놀게하고 신나게 만들어야 한다.

비뚤어진 길로 잘 못 가게 되면 단명 또는 『감옥』행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16세 이후의 갑술(甲戌)대운 10년의 참 공부로 평생 먹고 살 기반을 닦아야만 한다.

대학은 ㄱ,ㄴ,ㄷ,ㄹ 발음의 학교와 인연이 있다.

선택학과는 약, 생명공학, 그림, 인테리어, 체육, 만화, 건축설계, 검도, 구기운동, 섬유, 디자인, 제과제빵, 분식, 핵의학 등 목화(木火)기운과 연관된 것이어야 한다.

 

겨울물인 명에 ㅁ,ㅂ,ㅍ,ㅅ,ㅈ,ㅊ 의 발음은 독약과 같다.

잘 모르고 지은 이름이겠지만 아들 등에 비수 꽂는 듯한 짓을 한 것이다.

더욱이 공부란 나무에 밧줄 매달고 아들 숨통 조이듯 하고 있는 『엄마의 사랑?』이라니…

 

대개의 엄마들은 욕심으로 자녀들을 키운다.

경제관념으로 싼 음식과 옷으로, 절약의 개념으로, 짠돌이 짓을 하면서도 자녀들은 싸움에서 일등하기를 바란다.

전략도 없이 형편없는 무기를 주고서는 전쟁에서는 이기기를 갈망하는 엉터리 사령관,
바보 지도자와 같은 짓을 하는 것이다.

요즘 세상은 특기의 세상이다.

복잡다기한 삶의 형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과 마음의 건강함이니 남을 괴롭히지 않고 즐겁게 살수만 있으면 그깟 학교 공부가 무슨 대수겠는가?

 

지혜로운 부모라면 자녀가 건강하게 잘 자라서 돈 잘 벌고 베풀며 유능한 사회인이 되도록 키워야 한다.

그렇게 되는 첫걸음은 부모는 자녀에게 거울이며 말보다는 행동, 우격다짐보다는 지혜로운 순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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