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감각이 중요할까? 아니면 테크닉이 중요할까?

골프를 접근하는 방법은 셀 수없을 만큼 다양하다.  하지만, 큰 틀에서 살펴보면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  첫째는 골프의 테크닉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 접근하는 것이고, 둘째는 골퍼의 감각적 측면을 강조하여 접근하는 방법이다.

타이거 우즈가 저번 주에 우승을 하면서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나는 타이거 우즈의 복귀가 늦춰질꺼라고 이야기했었다. 5년이라는 시간을 겪으면서 타이거 우즈는 샷에 대한 기술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많은 골프지도자를 바꿨다. 그러면서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스윙테크닉에 집중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골퍼에게 있어서 골프테크적인 측면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골프스윙은 어떻게 해야 되고, 골프공을 타격할때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은 골프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미국에서 경험한 예를 들어보면,

LPGA 대회에서 우승한 많은 선수들이 장기적 목표를 위해 스윙체인지를 한다. 장기적 목표는 신체에 무리가 되지 않고, 스윙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강하게 칠수 있는 테크닉을 원하면서 스윙체인지를 한다.  하지만 LPGA에서는 루키와 경쟁자들이 활약하는 곳이다. 스윙체인지를 하는 동안, 자신의 감각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스윙체인지에 필요한 부분에 신경을 쓰게 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졸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봤다.

그렇다면, 스윙체인지를 하는데 있어서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단언컨대, 무엇이 잘못된 것은 없다. 다만, 바꿔야 하는 부분중에서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체인지를 하려고 집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착을 하면서 기존의 감각이 아닌 다른 감각을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연습을 통해 몸이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스윙체인지를 하는 동안에 세세한 부분까지 골프 테크닉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백스윙을 얼마만큼해야 하는지 그리고 몇 CM까지 집중하는 모습은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골퍼는 자신만의 신체특성, 생활환경과 습관을 가지고 있다. 백명의 골퍼가 있다면, 백명의 골퍼가 느끼는 감각은 다 다르다.  골프 테크닉은 큰 범위에서 필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골퍼들이 가지고 있는 감각을 잃어버리게 하는 골프 테크닉은 골프를 오히려 역행하게 만들기도 한다.

황제의 귀환에 걸린 시간은 5년이다. 만약에 타이거 우즈가 세세한 골프 테크닉의 부분에 집착하는 것 보다 자신의 신체적 감각을 유지하면서 스윙체인지를 했다면, 더 빠른시간에 우승을 맛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골퍼마다 느끼는 감각은 다른 골퍼가 알수가 없다. 이를 아무리 설명을 하려고 해도 알수도 없고, 이해할수도 없는 부분이다. 이를 골프테크닉으로 해결할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연습을 하면서 너무 세세한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자신만의 감각을 살려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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