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와 방향의 전치사 3형제
Through, Across 그리고 Along


경로와 방향의 전치사에서는 도상의 이해가 중요합니다. 기본개념을 도상으로 이해해 놓아야 합니다.  앞선 강의에서 언급했듯이, 유목과 정복을 했던 민족의 특성상 움직임에 대한 세밀한 정보 전달이 영어에서는 도드라지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먼저, ‘관통 전치사 Through 입니다.

밖에서 안으로 그리고 다시 밖으로 나오는 것을 표현할 때, Through입니다.  

예문 1)

The river runs through the city.  강이 도시를 가로질러서 흐른다.  

강이 도시를 관통하는 것입니다.  

Through도 확장개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 다루었던 전치사들에 비해, 기본 개념만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고개가 끄떡여지는 정도의 확장이죠.

예문 2)

I’m through with my homework.  숙제를 끝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했다.’는 의미는 ‘끝냈다.’라는 것과 일맥상통하지 않나요? 

 

예문 3) 전화할 ,  

Put me through to the sales department.  판매부 바꿔주세요(부탁드립니다.)’ 

전화선을 통해서, 나로부터 판매부까지 ‘관통’되는 거죠? 

이것을 이해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추후 숙어나 영어를 조금 더 세밀하게 느끼기 위해서는 도상으로 기억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십자가 전치사 Across 입니다.

Across는 Cross에서 나온 전치사입니다.  그래서 십자가 같은 배열을 나타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로, 가로 지르는 입니다.   

예문)

My office building is across the street. 사무실 빌딩이 건너에 있다.

십자가의 형태를 기억하고 계시면 됩니다. 

길은 가로를 나타내고 빌딩은 그것을 세로로 지나치는 그림이 연상이 되시면, Across는 체화 되신 것입니다.  

물론, 추후에 배우게 될, 배울 ‘Opposite’ 과 비교하면 조금 다른 점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항상 Across는 십자가처럼 가로지른다는 이미지를 가지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접촉 전치사 Along입니다.  

Along은 다수의 언어학자들이 Long On의 합성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긴 접촉이 일어나는 경우에 사용하는 전치사가 기본개념이 됩니다.

예문) 

He walked along the road.  길을 따라 걸었다. 

길이 있고, 그 길을 '길게 붙어서 걷는 거죠.  바로 이 때 쓰는 전치사가 Along입니다.

접촉이 일어납니다.  보통 이 예문을 보면, 한국분들은 “~~따라”라는 해석 때문에 길 위를 걷는 느낌이 강한데, 사실 Along은 길 옆을 걷는 느낌이 조금 강합니다. 길 위를 걷는 것도 On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맞습니다만, 대부분 옆을 따라 가는 것에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세밀한 느낌도 영어를 체화 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전치사를 잡아야 영어(英魚)가 잡힌다.
기본개념을 미끼 삼아 낚아 올리는 영어의 손맛_전치사와 복합전치사

이재준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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