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대한 전망 중 여러 경기 선행지수가 있지만, 미국 장단기 금리 차이가 경기선행지수의 대표적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분석을 통하여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전망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과 2년 국채 수익률의 차이가 30bp를 하회하며, 2007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할 때 1980년대 이후 장단기 금리 역전과 경기침체 간의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났음을 보여주는데, 위 차트에서 본다면 1990년, 2001년, 2007년도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고 난 이후 미국 S&P지수가 크게 하락하였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시차를 두고, 위험자산 peak-out 후 경기침체가 도래하였다는 것이며, S&P지수 기준으로 10~22개월 후 고점 기록 후 반락하였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단기금리는 정책금리에 민감하며, 금리 인상기 후반부에 장단기 금리 차이 축소패턴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경기 침체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과연 역전할 것인가? 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미 국채선물(단기금리)에 반영된 연내 기준금리 2회 인상 가능성은 50% 수준, 두 번째 금리 인상은 최소 현재수준의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이 지지되는 상황에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파월의장은 “현재로선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을 최선책이라 믿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이는 여건이 변하면 통화정책이 변경 가능함을 시사한 것이며,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연준은 현재 장단기 수익율 곡선을 주시 중이며, 추후 통화정책 결정에 장단기 스프레드의 영향력이 높아질 여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는 펀더멘털보다 미-중 무역갈등의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즉, 경기 둔화 징조 또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확대 시 연준의 완화적인 시그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져 금리 인상속도 지연 또는 중장기 점도표 조정으로 단기금리 상승 압력이 둔화됨으로써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 호황 유지 및 미-중 무역분쟁 완화 시 위험선호심리가 개선되며 장기 금리 상승 압력이 발생하여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결론적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가능성은 단기적으로 발생하지 않겠지만, 향후 역전현상이 발생하더라도, 경기침체는 후행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하여야 될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신한PWM부산센터 신상욱_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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