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첫날에

입력 2006-08-29 12:37 수정 2006-08-30 09:56
휴가도 끝나고, 더운 날씨도 기세가 꺾이며 여름이 마무리 되고 있다. 여유를 즐기던 시간에서 다시 성취를 위한 열정을 보여야 할 시간으로 넘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한 달이 넘는 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다시 돌아가지만 사실 일과 휴식을 뚜렷하게 구별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학생들과 같은 구별은 없어도 더운 날씨를 핑계로 여유를 부리던 생활을 약간은 빡빡하게 다시 점검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나를 위해서.

 

생활을 점검 할 때에는 교과서적인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아는 것이지만 실천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야기들을 다시 반복해서 듣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갖고 있는 교과서적인 생각 하나를 소개한다.

 

무엇인가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영역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야 한다. 이것들을 빠르게 한번 다시 생각해보자.

 

1.       자신에게 재능이 있는 일을 매우 열심히 하고 스마트하게 해라

2.       인간관계를 항상 기억해라

3.       자신의 철학을 가져라.

 

 

1.       재능, 열심히 일함, 스마트하게 일함.

먼저 자신이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선택해서 해야 한다. 자신의 재능이 있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생활이 바로 자신의 일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먹고 살기 위해 즐겁지 않은 일을 한다. 하지만, 취미처럼 즐기면서 일을 하면 얼마나 좋겠나?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는 비결은 일을 하는 과정보다 먼저 그 일을 선택하는 순간 결정된다. 그래서 자신에게 재능이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잘 모른다. 그럴 때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그 일에서 숨어있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어떤 사람은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는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스마트하게 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서 스마트하게 일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열심히 일하는 모든 사람이 나중에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일하기만 하고 스마트하지 못한 사람도 많다. 하지만, 스마트하게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그 이전에 매우 열심히 일을 했을 것이고, 지금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거다.

 

 

2.       인간관계를 항상 기억해라

인간관계를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인간관계 점수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는 스킬보다는 진심이 중요하다. 상대를 진심으로 위하고 존중하는 것이 인간관계에서는 기본이며 전부다. 물론,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때때로 기술적인 스킬도 필요하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가령, 부하 직원의 생일에 부하에게 선물을 하는 상사는 80점이다. 그러나, 부하 직원의 부인에게 선물을 하는 상사는 100점이다.

 

하지만, 이런 관계의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진심이다. 마음의 진심은 곱하기가 된다. 그래서 아무리 기술적으로 100점을 받아도 진심이 0점이면 곱해서 결국 0점이 된다.

 

 

3.       자신의 철학을 가져라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원하는 성취를 얻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나는 자신의 철학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지한 자기 삶의 고민과 성찰을 갖는 사람만이 진정한 인생의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어쩌면 자기 삶에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아닐까?

 

도를 닦는 도사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해보자. 신이 나를 세상에 보내신 이유가 있다고 확신하며 사는 사람은 게으를 수도 없고 바른 길에서 벗어날 수도 없고 다른 사람을 위한 진심을 잃지도 않을 거다. 반면 겉으로만 고상한 척하면서 인생의 확신과 철학이 없는 사람은 어딘가 어색하고 티가 나는 것 같다. 종교적인 신앙이 아니라도, 자신이 삶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갖는 것이 더 행복하고 성취를 이루는 삶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 같다.

 

 

잘 지키고 행동하지 못하더라도 앞에서 이야기한 세 가지를 자주 기억하자. 자주 듣고 기억하는 것이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가장 큰 힘이 된다. 여유를 잃지 않으면서 진지한 열정이 넘치는 활기찬 생활을 기대한다.

 
창의력 연구소 대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PSI 컨설팅, 이언그룹(eongroup), 클릭컨설팅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창의성과 관련된 글을 쓰며,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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