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과 계속'의 위아래 전치사 Over Under


우리는 앞에서, ‘Above와 Below’가 ‘위와 아래’ 를 대표하는 전치사로 배웠습니다.  

사실, Over & Under는 Above & Below를 대신해서 쓸 수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Above & Below 만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 존재합니다. 바로, ‘접촉과 계속의 느낌이 필요할 때입니다.  

예문 1.

I walked over the hill.  

“언덕을 넘어 갔다.”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언덕의 지표면을 기준으로 Above로는 부족함이 느껴 지시죠? 

Above는 선이나 점을 기준으로 그 위를 나타낼 수는 있지만, 언덕을 넘어가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 느낌은 언덕에 대한 접촉과 계속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Over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해결이 됩니다.   

예문 2.

Put a cloth over the stain. 

‘얼룩 위에 천을 덮어라.’ 라는 뜻이죠?  Above로 부족하죠?  뭔가를 덥게 되면, 접촉이 일어나니까요? 물론, 마술사가 천을 띄우면, Above도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예문 3.

It’s clouding over. 

‘구름이 하늘을 뒤덮다.’ 라고 해석이 되겠죠?  

그냥 구름이 하나 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뒤덮은 것이죠?  이렇게 뒤덮으려면 구름이 어떻게 있어야 하나요?  구름이 “연속”성을 가지고 계속 연결되어 있어야 갰죠? 즉, 접촉과 계속의 위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문 4. 

Look over there. 

“저쪽을 봐”라는 뜻이죠?  보는 당사자와 “there”라고 하는 보여지는 곳이 연속적으로 그려 지시면 됩니다.  Over를 통해서 전체를 보는 그 느낌, 앞에서 배운 점의 전치사 at을 사용하는 Look at과의 차이점이 느껴 지시죠?  

이제는 위를 나타내는 전치사 Over의 상징적인 의미까지 확장을 한번 해볼까요? 

위를 접촉과 계속으로 뒤덮으면 어떤 상징적인 느낌이 들까요? 지배적이고 반복적인 경우가 발생하거나 넘치고 남는다는 의미가 생각되기도 하는데요. 

예문 5.
It’s over.  

‘끝났다.’ 라는 뜻이죠?  앞에 언급했듯이, 지배적이고 완전함을 생각해보면, complete라는 의미가 떠오르니까요. 

예문 7. 

There’s some wine left over from the party.  

파티가 끝나고, 와인이 좀 남았다는 뜻이죠?  와인을 충분 마실정도로 있었는데, 그러면 남는 것도 발생하겠죠.  이런 식으로 over의 의미확장이 됩니다.

자, 이제 Under를 볼까요? 

Under도 Over랑 똑 같습니다.  아래를 나타내는 전치사지만, 접촉과 계속의 개념을 품고 있습니다. 

예문 8. 

The baby’s sleeping under a blanket.  

담요를 덮고 자고 있는 거죠.  Below로 불가능한 표현이죠. 접촉과 계속의 기본개념을 이해하시면 쉽게 해석이 될 것입니다.  

예문 9.

Your wallet is under the book.  

당신 지갑이 그 책 밑에 있다는 뜻인데, Below는 쓸 수가 없고, 접촉과 계속의 뜻을 내포한 under를 써야합니다. 

여기서, 하나 중요한 개념을 보여주는 것이 있는데요.

물밑이나 피부 밑을 표현할 때, Below를 쓰지 않습니다.  우리가 물속으로 들어가거나 피부 같은 경우에는 물 혹은 피부와 직접 접촉이 발생하니까요. 그래서 Under를 씁니다.  

Under water, Under skin은 있어도 Below Skin이나 Below water는 거의 본적이 없죠?

자, 이제는 이 Under도 Over처럼 의미의 확장을 해볼 수 있습니다.  

Under는 아래에 있기 때문에, Over가 완전하고 넘치는 것이라면 반대로 부족하고 중요한 의미로 확장됩니다.  혹은, 지배적인 면에서 보면, 위를 지배한다면, Under는 아래를 지배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Under control을 보면 아래를 지배하는 의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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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개념을 미끼 삼아 낚아 올리는 영어의 손맛_전치사와 복합전치사

이재준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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