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꿈 꾸는 청년

입력 2011-06-27 11:40 수정 2011-07-06 17:47
라오스에서의 청년이 방콕을 거쳐 상해로 왔다.
"과연 올 것인가?"가 현실이 된 것이다.
그는 훤칠했고 사람 다웠다.
군계일학의 기품이 있어 보였다.
한반도 역사상 단 한 번도 존재 하지 않았던 황제를 꿈꾸는 청년.

그의 명은 병진(丙辰)년, 경인(庚寅)월, 임진(壬辰)일, 갑진(甲辰)시 대운 8.

명으로 본 그릇은 엄청 컸으나 대운의 흐름이 좋지 않다.
이른 바 명호, 운불호(命好 運不好)에 해당하니 문제였다.

<황제가 되고 싶습니다>
“될 수 있을 겝니다.
그럴려면 월, 경인(庚寅)을 소중히 해야지요.
지지에 있는 3개의 진(辰)이 절처봉생(絶處逢生)의 작용을 하고 있으니 좋긴 한데...“
말 끝을 흐리자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물어왔다.

그는 라오스에서 추진중인 프로젝트에 승부수를 띄운 듯 보였다.
“경인에 부합한 업종, 그러니까 오로지 경금지업(庚金之業)이어야 하고 더운 지역은 맞지 않습니다.
경금지업은 군인, 경찰, 의사, 법관, 철강.금속, 금융 등의 업종입니다.
황제가 되려면 한가지 방법 뿐인 것 같습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증권회사에 계셨으니 아실 듯 한데 옵션의 대가라면 가능할 듯 싶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빙그레 웃으며 자신의 발자취를 간단하게 털어 놨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부도, 부모의 이혼, 학사출신 해군장교, 증권회사 취직, 몇천만원으로 수십억원을 번 옵션전문가가 된 과정을...
<사실 선생님으로부터 옵션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정말 뜻 밖입니다>

그는 노트북 하나만 달랑 들고 하루 1~2시간 집중적으로 거래하며  동남아 일대를 누비고 있었으며 일확천금으로 재벌이 되고자 했다.
“재벌이 되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단순한 돈 많음, 혼자 만의 밥상을 위해 안간힘 쓰는 재벌 총수의 그릇은 청년에게서 발견하고 싶지 않았다.
<통일비용을 만들고 싶습니다>

충격, 신선한 충격이었다.
재벌총수나 장관, 국회의원들에게서 눈꼽만큼의 기미도 찾아 볼 수 없었던 통일비용 마련이라는 <외침!>을 듣고 멍청해 질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시야가 좁아 발견하지 못했던 황제를 만난 감상은 꿈일 수 밖에 없었다.

통일비용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전세계의 금융시장에서 전쟁을 치룰 전사를 키워냄이 급선무다.
그럴려면 초등학생때부터 돈 버는 방법, 금융경쟁의 이론과 실제를 가르쳐야 한다.
특히 옵션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대가중의 대가 등을 키워 미국.유럽.일본.중국으로 내보내 통일비용을 거둬 들여야 한다.

그래서 청년은 황제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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