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골퍼보면서 연습장 골프공을 저리도 많이 칠까라는 생각을 가끔한다. 골프라는 운동을 배우고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 노동을 하러 온 것 처럼 보일때가 있다.

미국에서 같이 공부하던 PGA  CLASS A (외국 골프지도자)가 한국을 방문했을때의 일이다. 내 친구는 연습장 타석에서 쉼없이 골프공을 치는 골퍼들을 보면서 무척 당황하면서 놀라했다. 우선 연습에 집중하여 열정을 다하는 모습에 놀라했고, 또 한번은 생각없이 기계처럼 연습하는 것에 놀라했다. 저도 미국에서 골프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외국 골프지도자가 놀란 이유를 대략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었다.

내 친구는 한국의 골프가 발전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찾은 거 같다고 하면서 저한테는 조심스럽게 조용히 이런 말을 하였다. 저 많은 골퍼들중에 브랜든, 너가 지도하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고 하였다.

위의 에피소드처럼,

골프연습장의 풍경은 연습에 몰두한 골퍼들로 가득차 있다. 우리나라는 지리학적 특징과 환경으로 인해 많은 골프연습장이 시간제로 운영되면서 골퍼에게 타석을 배정하는 경우가 많다. 배정된 타석이 시간으로 운영되기에 많은 골퍼들이 골프공 한개라도 더 치고자 하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배정된 시간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특히, 레슨을 받아 교정중인 골퍼들은 연습스윙을 많이 하여, 자신의 스윙을 교정하는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그런데, 골프공을 많이 치고 공이 날아가는 것에 신경을 너무 집중한 나머지 교정중인 스윙을 다 까먹거나 뭘 해야하는지 잃어버리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봐왔다.

골프 스윙을 교정한다는 것을 달리 설명하면,

기존의 스윙하는 신체의 패턴을 다른 패턴으로 바꾸는 것이다.

신체가 이해하는 패턴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골프공이 잘 안날아가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스윙이 교정되고 난후 골프공은 얼마든지 더 잘 날아갈 수 있다.

여기서, 많은 골퍼들이 연습장 타석에 배정된 시간으로 인해 골프공을 치는 것에 빠져, 자신의 패턴을 교정하는데 신경을 못쓰는 경우가 많다. 연습방법은 양적으로 연습량을 높이는 경우와 질적으로 연습을 하는 경우가 있다.

교정해야 될 부분은 신경이 쓰이고 불편하기도 하다.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연습을 통해서 편해지고 몸에 익숙하게 된다.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는 사람에게 왼손으로 글을 써보게 하면, 글씨는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쓰는 사람은 불편하고 힘도 많이 들어간다.  글씨를 쓰는 것처럼 골프를 교정한다는 것은 불편하고 힘이 들어가게 되는 부분을 익숙하게 만들고 부드럽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또 다른 예를 들면,
처음 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사람은 핸들을 잡은 손과 팔, 어깨까지 긴장되어 있고, 심지어 얼굴에도 힘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운전연습이 계속되면서 부드럽게 핸들을 잡고 운전하게 된다. 시간이 더 지나면 노래도 듣고, 커피나 차도 마시면서 운전을 한다. 이처럼 신체에 익숙하게 만드는 과정은 연습을 통해 가능하다.

골프도 연습시에 생각하면서 자신이 해야할 연습방법을 통해 몸을 익숙하게 만들수 있다. 계속적으로 쉼없이 공을 치지 말고, 연습스윙을 몇번하고 난후, 공을 치는 순서로 바꿔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습방법의 순환과정

골프연습을 하는 경우에 타석에서 배정된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해야하는 연습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연습의 효과를 높이는 길일 것이다.

이번주는 스윙을 교정하거나 배우는 골퍼들에게 자신이 배정된 타석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스스로 알아보는 한 주가 되었으면 한다.
고려대학교 스포츠교육학 박사
현) 미국 PGA Certified CLASS A
현) 한국골프대학 경기지도과 초빙교수
현) 워커힐 잭니클라우스 골프 아카데미 소속 프로
현) 1급 전문스포츠지도사 (골프)
현) 1급 생활스포츠지도사 (골프)
현) TPI Junior level 3
현) TPI Golf leve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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