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살아야 하오리까...

입력 2011-06-07 10:28 수정 2011-06-07 10:28
<하루라도 빨리 한국으로 돌아 가는 게 좋겠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실 상해에 온지 2주 조금 지났는데 컨디션이 엉망입니다.”

 

C양의 명은 임술(壬戌)년, 경술(庚戌)월, 경오(庚午)일, 정해(丁亥)시 대운2

 

가장 필요한 기운은 목(木)이요, 토는 필요치 않다.

 

천간에 갑목(甲木)이 나왔다면 기가 막히게 좋았을 것인데……

아쉽게도 벽갑인정지명(劈甲引丁之命)에서 갑목이 빠졌다.

“결혼해야 할 텐데 남자친구는?”

<아직 없습니다.>

 

대운의 흐름상 22세쯤에 있었던 남자친구는 27세경에 헤어졌을 듯 하고 일주(日柱) 경오(庚午)와는 신묘년이 겁재에 해당하니 변화를 꿈꾸는 것이 당연하다.

 

겁재기운의 변화는 당연히 손해를 뜻한다.

일시적 성공 뒤에 오는 손해가 더 크다는 의미도 들어있다.

C양의 상해 생활은 학교 수업과 그 이후의 오후4시경부터의 야간근무로 새벽녘까지 쉴 틈이 없다.

처음엔 할 수 있으리라 여겼다.

 

<지금은 악으로 버티고 있는데 너무 힘듭니다.>

토(土)가 많은데 토의 나라인 중국으로 온 것, 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목의 나라인 한국을 떠난 것, 「판을 그르칠 만큼의 대악수를 둔」꼴이 됐다.

 

겁재지년의 변동이 초래한 결과인 것이다.

 

상해등 중국에 와서 자리를 잡는 경우는 토기(土氣)가 필요한 경우이다.

 

토와 금의 기운이 많은 명이면 중국과는 멀리 할수록 좋다.

인연 끊고 사는 게 현명한데도 그렇게 안 되는 것이 인생사이긴 하겠지만……

 

C양과 같이 온 2명도 모두 중국과는 인연이 없는 형태로 이들 3명은 어학연수 6개월 코스로 온 단기 유학 동창?생들.

다른 한명 G양은 <성악과를 나와 문화센터, 유치원 등에서 근무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명은 을축(乙丑)년, 무자(戊子)월, 계사(癸巳)일, 신유(辛酉)시. 대운6

 

대운의 흐름상 신묘대운중이다.

신묘대운중에 신묘년을 맞았으니 쓸데 없는 짓 하다가 크게 손해 보게 생겼다고 할 수 있다.

지지(地支)는 사유축회금(巳酉丑會金)하니 토기가 도움이 안 된다.

겨울생 이므로 오로지 목화 기운만 필요하다.

운의 흐름은 임진,계사로 이어지고 있다.

겨울물이 얼어붙게 생겼으니 자칫 중병으로 이어지기 쉽다.

초록색,핑크색의 기운이라야 어느 정도 구제가 가능하다.

그러니 역시 <초록의 나라인 한국으로 빨리 돌아가라>고 할 밖에.

 

또 다른 한명 B양은 한국도 중국도 맞지 않는 형태.

명은 임술(壬戌)년, 임인(壬寅)월, 을축(乙丑)일 경진(庚辰)시 대운 2

좌하(坐下)축이 문제다.

배우자 문제로 신경 꽤나 쓰게 생겼다.

<사귀는 남자가 영국인 입니다.>

영어 배우는 목적 때문이라고 했다.

“결혼은?”

<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습니다.>

“빨리 영어권의 나라로 가는 게 최선입니다.”

중국을 하루라도 빨리 떠나는 게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의도는 잘 살겠다 인데 길은 딴판이니 답답한 인생이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부디 좋은 길, 잘 맞는 길을 찾아 아픔 없는 삶이 되었으면……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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