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의 전치사 On / 떨어짐의 전치사 Off


사전에서 On과 Off를 찾아보면 두 단어 합쳐 40개 이상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품사도 전치사와 부사로 나눠지며, 수많은 문장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어 집니다.
다 외워야 할까요?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는 ‘절대’ 안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각 전치사를 대표하는 기본 개념을 잡아야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이것을 ‘Naming’ 즉, ‘이름 붙이기’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본 개념을 꽉 잡고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원어민의 관점으로 다가가는 가장 지름길입니다.


자, 그러면, On과 Off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On의 이름은 ‘접촉과 계속’이고, Off의 이름은 ‘떨어짐과 중단’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위에’라고 해석하는 On은 잊어야 합니다.

간단한 숙어 예문 몇 개를 통해 왜 On과 Off가 ‘접촉과 계속’ 그리고 ‘떨어짐과 중단’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접촉과 계속의 On
Land on
여기의 On은 땅과의 접촉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착륙하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Get on the train
여기서도 On은 기차 안의 의자나 바닥과의 접촉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타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Put on
옷을 입으면 옷이 몸과 접촉되겠죠? 그래서 ‘입다’라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On time
‘정각에’라는 의미인데, 시간과 딱 붙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정각’이라는 의미가 되지 않을까요?
Keep on
On이 계속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계속 ~을 하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떨어짐과 중단의 OFF
Turn off
‘끄다’라는 의미입니다. 접촉되어 있던 회로가 떨어지면 모든 전기 제품이 꺼질 겁니다. 그러면,
‘turn on’은 무슨 의미일까요? 회로가 접촉되니까, ‘켜다’라는 의미가 되겠죠?
Take off
‘이륙하다’는 의미인데, 비행기가 땅에서 떨어지는 것이 이미지화되어야 합니다.
Call off
‘중단하다’라는 의미인데, off가 ‘중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치사는 절대로 외워서 해결될 수 없습니다. 전치사나 부사를 포함한 수백 가지의 숙어를 외우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기본개념을 꽉 잡고 하나하나 체화하는 연습만이 기능어인 전치사를 원어민과 같이 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전치사를 잡아야 영어(英魚)가 잡힌다.
기본개념을 미끼 삼아 낚아 올리는 영어의 손맛_전치사와 복합전치사
다음 편: 전치사 기본 편 - ‘가치’의 전치사 For

이재준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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