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 아파 울고 싶어도 울 수 조차 없었던 선생님, 희망 잘 키우세요!

입력 2011-05-23 12:00 수정 2011-05-16 08:27
<지금이 이조 시대였다면 아주 잘 살고 있을 텐데……>

안동 김씨 후손이라는 「김 선생님」.

환갑을 앞 둔 그녀를 주위에서는 선생님이라 불렀다.

가족은 흑룡강성(省)의 고위직 간부로 퇴임한 남편(중국인)과 아들 2명
이렇게 4식구라고 말했다.


명을 뽑으면서 답답함이 전해져 와 어떻게 설명하느냐로 한참 고심했다.

한국에서였다면 적당한 변명을 둘러 대고 피해버렸을 갑갑한 가정.


남편은 신묘(辛卯)년, 갑인(甲寅)월, 정미(丁未)일, ?시, 대운 10

선생님은 임진(壬辰)년, 계묘(癸卯)월, 계사(癸巳)일, ?시, 대운 10

큰 아들은 을묘(乙卯)년, 계미(癸未)월, 을유(乙酉)일, 병술(丙戌)시, 대운 10

작은 아들은 병인(丙寅)년, 병신(丙申)월, 정해(丁亥)일, 갑진(甲辰)시, 대운 9

 

남편은 아내에게 용돈을 타 쓰는 입장.

상해에 있는 당교党校(당원 만드는 사관학교)동기생들이나 만나고 노는 것이 일상이다.

가정은 선생님인 부인이 상해에 진출한 대만기업에 다니면서 작은 가게도 운영, 투 잡스(jobs)로 꾸려가고 있다.


큰 아들은 일주 을유가 올해 신묘와 천극지충이다.

지난해에는 을유,병술월이 일,시와 똑 같았다.

그 이후 올해로 넘어와 신묘,임진월과 일,시가 또 천극지충이다.

대운마저 나쁘다.

경진 대운은 시와 천극지충이요, 그 다음 운(運) 기묘는 일주와 천극지충이다.

이쯤 되면 무사하기 어렵다.

 

“큰 아드님은 교회,절과 같은 곳에서 사셔야 할 것 같습니다.”


큰 아들은 지난 3월 건물 6층에서 작업하다 4층으로 떨어진 다음 다시 2층, 2층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했다.


<죽지 않은 것만도 다행입니다. 3차례나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 누워 지내다시피 하고 있습니다.괜찮아 질까요?>


“하늘의 뜻에 달렸다고 봐야 겠습니다.”


애매한 답이지만 사실이 그렇다.

괜찮아지긴 어렵다.

그렇다고 희망의 줄을 싹둑 잘라 버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둘째 아드님은 부자로 잘 살겠습니다.

집안의 대들보 이기도 하고요.

아마도 직업은 한국과 관련된 옷,디자인,MD쪽인 것 같습니다.”


<상해에서 미대를 졸업하고 지금 이랜드 디자인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만 하반기생이고 남은 식구는 모두 상반기생이니 그럴 수 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둘째 아들은 아마도 하늘의 배려가 있었던 듯 했다.


형과의 나이 차이가 11년이나 나니 남편이 긴 세월 외도하다(아니면 집안을 소홀히 했거나, 그도 아니면 공무에 너무나 바빴거나)잠시 집에 들러 낮잠이라도 자다 만든?것이 아닐까 싶다.

그것은 선생님의 명(命)중 천간에 계,계,임이 나란히 나와 있음을 보고 알 수 있는 기운이다.

비견,겁재가 이렇게 나와 있으면 소위 자매,강강,내작진방지부(姉妹,剛强,乃作嗔房之婦)라 하여 첩을 보거나 첩이 되어 산다는 운명인 것이다.

중국인 당 간부와 조선족 여인 사이가 그렇게 원만했을 것 같지는 않다.

 

 

 

 

참으로 많은 아픔을 겪었을, 울고 싶어도 울 수 조차 없었을 것 같은 선생님.

황혼에서 나마 무지개처럼 화사한 인생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희망인 작은 아들의 커다란 성공도 함께 이뤄지길……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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