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옮기려는 사람과 경력사원들에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먼저 있는 곳에서 인정을 받아라.

많은 사람이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를 선택한 결정을 후회한다.
사실 퇴직을 결심하게 하는 여러 이유가 있다.
상사와 선배와의 갈등, 조직의 불안정과 성장 둔화, 숨 막히는 조직문화,
불공정한 처우, 낮은 보상 수준, 개인 생활이 없는 삶, 무관심 등이다.
그 어떤 이유로 실망한 직장인들은 더이상 이 회사에 있다 보면,
회사를 옮길 시기를 놓친다는 생각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옮길 회사를 찾기도 한다.

퇴직 전, 이직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가?
회사를 옮기겠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묻는다.
- 자신의 시장가치를 명확히 알고 있는가?
- 직무에 있어 문제를 파악하고 가르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성이 있는가?
- 현재 있는 직급보다 한 단계 위, 연봉은 30% 이상을 더 받을 수 있는가?
- 옮긴 회사에서의 관계 정립과 혁신을 이끌 자신이 있는가?
- 이곳에 문제가 있어 다른 곳으로 옮기면, 그곳에는 문제가 없을까?
사실 어느 조직이나 개인에게 문제가 있다.
퇴직을 결심하고 다른 회사를 찾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해 주는 말은
“먼저 근무하는 곳에서 인정받고 난 후 옮겨라”이다.

경력사원으로 입사한 직원에게는 5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누구나 익숙하기 전까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색하고 불안하다.
회사를 옮겨 첫 출근하는 경력사원들에게는 다시 해보겠다는 열정이 있다.
조기에 성과를 내야 하는 조바심도 있고, 조직과 직원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도 있다.

경력사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5가지이다.
첫째, 확실한 개인 목표이다.
70대까지의 성장 목표, 100세까지 100개의 버킷리스트,
올해와 오늘 목표를 설정하고 점검하고 실천을 습관화하라.

둘째. 한 달 이내에 소속된 조직과 직무의 3년 계획 보고이다.
경력사원은 당장 일의 성과를 내야 하는 담당자이다.
소속된 조직과 직무 그리고 직원의 현황을 파악하고
한 달 이내에 자신이 담당하는 직무의 3년 마스터플랜과 단계별 추진방안을 수립하라.

셋째, 상사와의 관계 정립 및 정기 소통방법이다.
경력사원이 가장 힘든 것은 회사 내 사람과 일하는 방식을 모른다는 점이다.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상사이다.
상사의 목표, 힘든 점, 성격의 장단점, 업무 스타일을 빨리 파악하고
상사의 마음을 살 수 있도록 매일 정기적 소통 채널을 구축해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담당하는 일에 전문성이다.
자신이 담당하는 일에 대한 전문성은 기본이다.
여기에 폭넓게 국내외 자료를 분석해 일을 완성해야 한다.
결과에 대해서는 매뉴얼과 강의안을 만들어 공유하라.
학습조직 등을 활용하여 조직과 일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가면서
자신을 성장시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다섯째, 폭넓은 대인관계이다.
회사에 입사하여 그 회사에서만 근무한 직원들은 내부 관계는 강하지만,
외부 네트워크는 약할 수 있다.
대인관계의 폭을 직무를 중심으로 내부에서 외부로의 확대가 필요하다.
대인관계의 원칙을 정해 좋은 품성과 함께할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아야 한다.
대인관계에서 경력사원에게 강조하는 것은
“소중한 사람에게는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한 명 한 명을 기억하고 기억되도록 더 노력해라,
절대 사내에 적을 만들지 말라,
일함에 있어 사전에 공감하라,
이 전 직장은 이렇게 했다는 이야기 등 어떤 경우에도 말조심하라” 이다.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저는 행운아이며, HR전문가입니다. 삼성/LG/ GS/KT&G에서 31년동안 HR부서에서 근무했습니다. HR 담당자는 CEO를 보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사업과 연계하여 조직, 사람, 제도, 문화의 경쟁력을 높이며 가치를 창출하여 회사가 지속성장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는 인사의 전략적 측면뿐 아니라 여러 상황 속에서 인사담당자뿐 아니라 경영자가 어떠한 판단과 실행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시사점을 던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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