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의 제목은 “이제 기술의 미래가 아닌 인간의 미래를 말할 때다”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말이고, 이나미씨의 “다음 인간”이라는 책에서 발췌하였다.

오늘은 텔레올로지(Teleology)이론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직장인애개 반드시 필요한 사상 또는 가치관이다

이나미씨의 “다음 인간” 중에서....

대부분의 상담가들은 주로 과거를 다루면서, 어린 시절에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그 상처가 성격 형성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그런 성격은 또 어떤 행동을 가져오게 되었는지,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는 과학주의의 원칙을 따르기 때문이다. 원인을 탐구해야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말은 옳다. 그러나 과거를 캐고 그 때문에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에 머문다면 이는 일종의 운명론이 된다
환경탓만하면서 나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패배주의일 뿐이다. 모든 것을 심리적 외상으로 환원하는 것은 사실 사람을 무력감에 빠지게 만들 수 있다.

이런 태도를 지양하고, 미래를 상상해 현재의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자 하는 심리학자는 많지 않다.
과학주의가 팽배했던 20세기 전반에 활동한 칼융(Carl Jung)은 예외적으로 과학적 환원주의를 넘어서 모든 고통에는 의미가 있고, 현재의 갈등과 곡절은 모두 미래의 변화와 연결되어 있다고 보았다. 이른바 텔레올로지(Teleology)이다.
융은 또 적극적 상상(Active Imagination) 기법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깊이 들여다 보라고 앴는데, 이는 미래에 대한 상상에도 적용될 수 있다.

위의 글을 읽으며, “과거에 이러했으므로 오늘 내가 이렇게 사는 거야”라는 생각 대신에, 오늘 내가 겪는 일(자존심 상하는 것, 챙피한 실수, 말도 안되는 오해…)은 모두 나의 미래에 올 행복에 대한 사전 준비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오늘 내가 겪는 아픔을 단순히 회피하고 모면하려 하지 말고, 정면으로 받아서 극복할 때, 나의 미래가 밝아짐을 느낀다면, 직장인으로서의 오늘 하루가 행복으로 기억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조민호/중원대학교 교수, 컴퓨터공학박사
24년간 외국기업, 벤처기업, 개인사업, 국내대기업 등에서 사회생활을 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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