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로 통하는 운명의 길

입력 2011-05-12 12:00 수정 2011-05-12 15:16
입하가 지나고 계사(癸巳)월이 됐다.

여름이 시작되고 진행중인 사(巳)월은 태양의 기운이 2번째로 많은 달이다.

그만큼 화기(火氣)가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신묘(辛卯)년, 계사(癸巳)월에 태어나면 자수성가 할 공산이 크다.

조상,부모로부터 이어져 오는 부(富)는 상대적으로 적다.

그 적은 것 마저 물려 받은 후 일단은 다 까먹는 경향이 강하다.

잘 간직해서 키우는 경우는 금,수(金水)기운의 조화가 있어야 가능하다.

안정적인 삶이 되려면 금(金)에 관한 전문직(금융,군,경,의,법,신문,공무원,기계,철강 등)이
최선이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상경계,기계,조선,의,법,영문과 등이 될 것이며 잘 맞는 지역은 영,미권이 된다.


일주(日柱)와 시(時)가 좋고 집안 형편이 된다면 영미권 유학이면 최고다.

운동은 수영과 헬스가 좋고 작명의 경우는 ㅅ·ㅈ·ㅊ ㅁ·ㅂ·ㅍ의 발음이 필수다.

화기(火氣)가 지나칠 경우 ㅇ·ㅎ 과 같은 토기(土氣)의 활용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인연은 유(酉),해(亥),자(子)월 생이라야 할 것이다.

사는 지역은 서쪽, 통장이나 비밀번호는 7·8·9 의 조화를 기본으로 할 일이다.

 

그런데 명(命)이 나쁘고, 운이 불리하면 엇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사업을 안 했으면 하고 말려도 <자신 있다!>며 사업을 시작, 결국 쇠고랑 차거나

자살하는 결론에 도달하는 꼴도 흔히 보게 된다.

하면 틀림없이 잘될 것 같은데 잘 안 되는 경우, 자신감은 역효과가 큰 법이다.

 

모(母)가 일본 복장 학원을 거쳐 대기업의 디자인 실장을 지냈고 섬유 패션 부문의 대가여서

딸도 자연히 그 길을 택한 케이스를 한번 보자.

 

딸의 명은 신해(辛亥)년, 계사(癸巳)월, 갑오(甲午)일, 갑술(甲戌)시, 대운 9

 

초등학교 1학년 까지는 천재 소리 들으며 주위의 촉망을 한 몸에 받았다.

부지런 하고 싹싹해서「크면 영부인 감」이라는 칭찬도 들었다.

그런데 초등학교 6학년 올라갈 때 생리가 터진 이후 갑자기 변했다.

꿀 먹은 벙어리가 따로 없을 만큼 되자 별명이 「돌부처」가 됐다.

움직이는 것 조차 싫어해 밥을 떠 먹여 줘야 할 정도로 변해 버렸다.


그나마 하는 것이라곤 가위질이 전부였다.

양말, 헌 옷가지, 종이, 신문 오리기 등 가위질만 유독 좋아하고 숨쉬는 것 조차 귀찮아 했다.

부모님 들은 걱정이 돼 병원에 데리고 갔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

그래도 병이 없다니 안심이었다.

특별히 말썽 부리는 것도 없고 아픈데도 없으니 그냥 두고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걱정하는 가운데 고등학교를 무사히 마쳤다.


모(母)가 <대학 가라>고 하자 <힘들어서 싫다>는 딸

“시험이라도 보지”

<시험은 봐서 뭘해>

“뭘해먹고 살래?”

<……>

“시집 안 갈 거야?”

<안 가>

모(母)는 생각 끝에 해외 여행을 생각했다.

환경이 바뀌고 기분 전환이 되면 달라질게 있을까 하는 희망을 건 것이다.


모(母)가 딸에게 말했다.

“우리 일본 구경 갈까?”

<싫어>

“너 좋아 하는 것 다 사줄게”

<그래도 싫어>

“먹고 싶은 것 없어?”

<별로>

생각다 못한 모(母)는 “근사한 가위 사줄게” 라고 말했다.
그러자 반응이 왔다.

<으..응?>

그렇게 해서 일본 여행에 나선 모녀.


모는 자신이 공부했던 학원에 딸을 데리고 갔다.

재봉틀, 가위질, 재단, 화장한 아가씨 등 학교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유심히 보던 딸이 말했다.

<엄마, 나 여기서 공부할래>

그 길로 모녀의 일본 생활이 시작됐다.


2년의 세월이 지난 뒤 귀국, 모(母)는 자신의 영향하에 있는 단체에 일단 딸을 취직 시켰다.

그러자 딸은 움직이기 싫어하는 버릇이 발동 됐다.

얼마 못 가 그만 둔 딸은 집에서 가위질만 하다가 가계를 열었다.


1년도 못가 몇 억 털어 먹고 얼마뒤 또 열었다가 문을 닫았다.

딸의 명(命)은 최선의 길이 종교인 인 것이다.

시에 있는 갑술(甲戌)은 스님적 기운이 강하다.

일시(日時)의 천간(天干)이 갑갑(甲甲) 으로 돼 있는 경우 평범한 가정 주부로 살긴
힘들다는 뜻이 있다.

년(年)의 기운 신해(辛亥)에 의존한 월상(月上)계수가 학교도 다니게 하고 그나마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부모는 왜 그런지 모르니까 그저 일상적인 삶을 강조할 수 밖에.

 

만약 결혼을 하고 산다면 49세 이후의 무술(戊戌)대운 10년은 속세와의 인연 정리 기간으로 볼 수 있다.

억지 인연을 고집하며 속세에 남아 있게 된다면 58세에는 저세상사람 이거나 수술 등의 방법으로 병원에서 생불여사적 삶 속에 있기 쉽다.




종교인의 명은 종교인으로 살 때 행복한 법이다.

구도자의 길도 잘만 가면 훌륭한 길이 될 수 있다.

승화된 구도자의 길을 아무나 따라 나선다고 아무나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부모가 속상해 하는 이러한 명이
어쩌면 '마더 테레사로 통하는 운명의 길'일 지도 모른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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