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소기업협회 회원이기도 한 도매쇼핑몰 전문 강소기업 '오너클랜'은 점심시간마다 재충전을 위한 오너클랜 오락실을 운영한다. 또한 오너클랜 카페테리아도 운영한다. 여기서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제철과일, 건강비타민, 견과류 등을 지원한다. 한달에 한번씩 오너클랜 문화의 달이 진행되고 문화생활비도 지급된다. 이 날은 영화도 보고 맛집탐방, 볼링, 야구 등 스포츠도 즐기며 팀원간의 우의도 다진다. 매주 목요일은 목요아카데미가 열려 직원들한테 교육기회도 준다. 지난 13년간 오너클랜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직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투자가 중요한 원동력 이었다.

독일 강소기업들은 신입사원 교육이 끝나면 신입사원들을 회장 집으로 초대해서 사모님이 손수 만든 음식으로 신입사원들을 대접하며 축하해준다. 당연히 입사시부터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다르다. 중소기업 대모엔지니어링은 회사 목표이익을 달성했을 때 월급여의 500%를 성과급으로 주고, 직원 개인별로 ‘성과공유 협약서’를 맺어 이행한다. 그 결과 직원 이직률이 5% 밑으로 떨어졌다. 중소기업의 평균 이직률은 10%를 웃돈다. 의료기제조업체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은 매년10% 임금인상, 가족동반해외여행, 가족초청행사,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가입, 직원이 개발한 신기술 특허 보상 등의 성과공유로 높은 성장을 달성한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축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강소기업으로 한국강소기업협회 회원사다. 이 회사의 입사경쟁율이 1000대 1이 넘는다. 왜 그럴까?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대표는 사람중심의 인본경영을 통해 인재양성에 매진하고 기업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세계 일류기업의 성장비결은 인재양성이다. 마이다스아이티가 초창기부터 육성한 인재들이 현재 10개 핵심 사업조직의 책임자가 되었다.이형우 대표는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생각한다. “경영의 핵심은 사람입니다. 자원을 조직하고 이를 관리하는 주체는 사람이며, 계획을 실행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주체 역시 사람입니다.”라고 이형우 대표는 강조한다. 특히, 이형우 대표는 인간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의 행복을 돕는 행복경영을 추구한다. 이러한 철학은 마이다스아이티의 직원중심 복지문화에 잘 나타나있다. 최고의 근무환경과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회사의 근로자 복지기금인  ‘행복기금’을 마이다스아이티의 최대 주주로 만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내 식당은 호텔급으로 운영하고, 매달 가족과 함께 호텔급 식사를 하도록 쿠폰을 준다. 임직원의 건강지원,  주거지원, 교육지원 등 선진기업의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게하는 이유다.
성장하는 기업은 성장과실을 근로자와 공유하겠다는 성과공유 철학을 가지고 실천하는 기업들이다. 특히, 종업원의 자발적 참여와 헌신을 이끌어내는 사람중심 경영, 행복경영으로 높은 생산성을 이끌어낸다. 또한 성과 공유는 동기유발을 통한 공동체 의식, 주인의식을 갖게 만들어 능력개발과 고용안정에 도움을 주고, 직원의 열정으로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극대화시켜 궁극적으로 기업성장을 가능하게 만든다. 조사에 의하면 성과공유로 매출 1.8배, 당기순이익 2.5배를 증가시킨다.

정부도 중소기업 인력난의 해법으로 ‘미래성과공유제’를 꼽고 있다. 당장은 회사가 힘들어 많은 보상을 해주지 못하더라도 향후 회사가 성장해 이익이 나면 반드시 나누겠다고 노사가 근로계약 등으로 약속하는 제도다.

 나종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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