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양!

입력 2013-03-02 18:47 수정 2013-03-03 17:05
현대미술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한 표현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스페인의 화가 까예따노 드 아커 뷔가(Cayetano de Arquer Buigas)의 작품 "Ohh!"인데, 현대미술에 대한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델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이 여성은 화가의 모델이었던 같습니다. 꽤 긴 시간 어렵게 자세를 취하고 난 뒤,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하고 완성된 그림을 보는 순간.....이렇게 그릴 것이면, 왜 모델을 쓴거야!!!

그림 속 인물은 드 아커 뷔가 제자의 친구인데, 이름이 사라라고 합니다.


위 그림은 드 아커 뷔가 자신의 현대미술에 대한 태도를 나타냈다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그릴려면 이렇게 그렸어야지 하고 말입니다. (보다 공식적인 설명은 같은 대상이 이렇게도 표현되고, 저렇게도 표현되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다양한 양식의 미술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내려했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드 아커 뷔가의 또 다른 작품입니다. 모델이 기대했던,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하는 그림은 아마도 아래와 같은 모습이 아닐까합니다~





그래도 저는 현대미술을 좋아합니다. 세상을 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미술이란게 꼭 예뻐야 한다거나, 혹은 대상과 비슷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새로움을 경험하고 싶다면, 과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몽유_마술적 현실"이라는 특별 주제전시가 진행중입니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미국 University of Alabama에서 박사 학위(커뮤니케이션 전공)를 받았습니다. 박사 논문 주제는 슬픔과 즐거움의 심리입니다. 주 연구 분야는 미디어 사용이 인지역량, 정신건강 및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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