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투자에 관심있다며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 이런 요청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가성비가 가장 좋은 땅 좀 골라주세요~" 가성비란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요?이는 가격 대비 성능의 줄임말로서, 지불한 비용에 비해 얼마나 큰 효용을  줄 수 있느냐를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가령  호텔에서 1만원대 빙수를 판매하면서 가성비 갑이라고 막 광고를 하잖아요.

이왕이면 같은 비용을 지불했을 때, 좀 더 큰 효과를 가진 무엇인가를 찾는것.그것은 누구나 다 바라는  본능 같은 거겠죠. 그러나, 여기서 반드시  기억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뭐라도 일단  지불을 해야 한다.
복권을 사지도 않고  당첨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2) 지불한 비용의 크기만큼  바랄 수 있는 혜택의 크기도  커질 수 있다.

1만원을 쓰면서  아주 운좋게 몇십만원 효과는 누릴수도 있겠지만 몇 천만원, 몇 억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아니,양심적으로  기대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일전에  상가 컨설팅 상담을 오래 하신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아니, 몇 억을 투자해야 할 사람들이 컨설팅비 몇 십만원은  절대 안쓰려고 하더라구요.사실 좀 놀랐어요."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지불해야 할 비용'보다 '내가 얻을 효과'에만 집중합니다. 그것은  내가 가진 돈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는 압박감에서  비롯되는 것인데요.(사실은 큰 돈을 벌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 생각에서부터 벗어나셔야 합니다.)어쨌거나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무척 거부감을 가지며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  아까운 시간을 쏟아붓습니다. 그것이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진짜 이유인 것 같구요.
부동산,주식,비트코인. 이런 것들만이  투자가 아닙니다. 강의,컨설팅, 책,실패 등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지언정 내 인생을 크게 바꿀  계기가 되어 주는 것들,이런 것들도  아주 중요한  투자의 대상들입니다. 어느 책에서는 그러더군요. '하루에 책을 10분씩만 읽어도 대한민국 상위 10%안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또한 일전에 어떤 강의를 들으러 갔다가 만난 분. 건강 관련 사업을 하신다는 이분은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그동안 강의 듣는데만 1억 가까이 쓴 거 같아요." 이분이 들었다는 강의 중에는 본인의 사업이라는 건강이라는 주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보이는 것들도 꽤 많았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분만이 아니라 자기 사업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수천만원이상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은 거의 찾기 힘들 것입니다. 사업은 한달에 몇백만원 벌려고 하는 게 아니니까요.

부동산은 사실 엄밀히 말해 일종의 '사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동산을 보는 안목, 자금  뭐 그런게 진짜 중요한게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사업'을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죠.그 중에 하나는  '사업'이 잘 되게 하기 위해 충분한 투자, 즉 비용을 지불하고자  마음을 먹는 것일 거고요. 땅을 사고 아파트를 사는 것이  '사업'이라면,'투자'란 그것이 정말 잘되게 하기까지 지불하게 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의,컨설팅, 책과 같은 것을 얻는 데 드는 비용일 수도 있고 혹은 이런 저런 실패를 통해  손해를 보는 비용 일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쌓아놓은 운에 따라 크고 적고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또한 이는 비단  부동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마인드가 되어 있지 않은 분들은 사업을 해도 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어떤 강의 혹은 컨설팅 혹은 실패 등에 대해  그 비용 자체를 두고  비싸다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내가 얻게 될 '효과'보다 내가 당장 써야되는 '비용'에  집중하시는 것이죠. 가령, 100만원을 들여  천만원, 이천만원 혹은 그 이상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 을 수 있다면  100만원의 비용은 과연 비싼 것일까요?  그러나 현실은 많은 사람들이 적게 벌더라도 적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에  집중합니다. 저는 언젠가 어떤 분에게 이런 얘기를 드렸습니다."본인이 지불한 비용만큼 돈을 버시게 될 겁니다." 정말입니다.그 분야에서  소위 전문가가 되었다는 사람치고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그렇게 된 사람을  저는 못봤습니다. 아직도 '사업' 그 자체가 아닌 공부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 몇십만원, 몇 백만원, 혹은 몇 천만원의 비용이 너무 아까운 분들이시라면 죄송하지만  큰 돈은 버시기 힘드실 겁니다. 내 생각의 그릇이 커지지 않으면 내게 들어오는 돈은  절대로 커질 수 없거든요. 이런 분들은  부동산 서적 말고 자기계발서를  더 열심히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그것이 돈을 버는 방법을 알게 되는 데, 경제적 자유로의 길로 다가가는 데, 더욱 본질적인 도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박보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30평 아파트 대신 1000평 땅주인된 엄마' 저자
네이버 카페 '땅부자엄마연구소' 운영
부자엄마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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