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들은 ‘분산투자’가 몸에 배어 있다.

이제는 포토폴리오 분산투자로 풀어야 한다. ‘불확실’이라는 말이 일상화되어 있는 현실에서 절대 확실한 것이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고 아니면 말고식으로 무책임하게 선택할 수도 없다. 저장기능이 있는 컴퓨터게임처럼 잘 될 때까지 반복해서 시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금융환경과 개인의 미래 속에서 후회하지 않는, 후회할 수 없는 내 인생 재테크를 위한 방안은 바로 포토폴리오 분산투자가 해법이다.

포토폴리오 분산투자는 더디게 가는 전략이라고 하지만 수익을 극대화하는 투자전략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똘똘한 것 하나 잘 찍어 모두 다 쏟아붓는 인생역전식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들 중에서 어떤 구름에 비가 들어 있는지 모르는데 한쪽 구름 밑에만 서 있으면 어떻게 하냐는 것이 분산투자의 출발이다.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과 상충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면 왜 집중해도 시원치 않은데 분산투자를 강조할까? 그것은 선택해서 집중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잘 선택할 수만 있으면 집중해서 투자해도 무방하다.

아니 오히려 그럴 때는 있는 힘껏 집중하여 제대로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내 인생에서 중요한 재테크는 모의투자처럼 잘못되면 취소할 수 있는 테스트가 아니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감이나 운에만 맡기고 투자하기에는 걸린 의미가 너무나도 크다. 겁주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소중하고 중요할수록 후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그러면 자산가일수록 투자에 공격적일까, 보수적일까? 자산가들은 포카에서처럼 더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 같은데 사실은 그 반대이다.

자산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PB센터를 거래하는 고객들 일수록 자산 관리에 철저하며 절대 무리한 투자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아 보이는 투자라도 한꺼번에 투자하는 법이 없으며 철저한 분산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보다는 적은 위험의 알찬 수익을 추구한다.

한번의 기회로 큰 수익을 보려는 전략보다는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여러 가능성을 감안해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다.

물론 확률이 높고 확신이 들 때는 과감해지지만 그렇지 않은 투자에 대해선 머리 아프게 고민하지 않는다는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투자의 자신감 보다는 그들의 기준에 벗어나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자산가들이 분산투자하는 이유를 배워야 한다. 그들이 과감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누구나 원하는 것,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포트폴리오 분산투자이다.

따라서 몇그루의 마르고 부러진 나무가 있다 해도 울창한 숲이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분산투자가 잘 된 포트폴리오 일수록 일부 기대에 못미치는 내용이 있다 하더라도 전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는 법이다.

그것이 바로 분산투자가 해답인 이유이다.

신한PWM부산센터 팀장 김귀순_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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